박수홍/사진=민선유 기자
박수홍/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서현기자]박수홍과 친형 박모씨와의 싸움이 더 길어질 전망이다. 3년을 치열하게 싸웠는데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14일 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배성중)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형 박모씨에 징역 2년의 실형, 형수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모씨가 운영하던 연예 기획사 라엘과 메디아붐에서 각각 7억, 13억원 총 20억원을 횡령했다고 봤다. 다만 자금을 빼돌려 사용했다는 점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했다. 상가를 구입하고 회삿돈으로 대출금을 변제한 혐의는 상가 소유권을 회사 명의로 이전했기 때문에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

또한 변호사 선임비, 아파트 관리비 등 1억원에 달하는 금액도 개인 용도로만 사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뿐만 아니라 검찰에서 기소한 금액은 19억 원이었으나 유죄로 인정한 금액은 7억에 그쳤다. 증빙자료 부족 및 사용처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박수홍 측은 판결이 난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항소할 것임을 알렸다. 법률 대리인 측은 "1심 재판을 통해 친형인 박씨는 명백히 죄가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 아울러 이는 그동안 박수홍씨의 피해 호소가 정당했으며, 사법부가 직접 이를 인정한 판결이라 볼 수 있다"며 "지난 3년 간 법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많은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씨의 아픔을 모두 씻을 수는 없지만, 피고가 죗값을 치르고 진심으로 뉘우치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양형에 대해서는 "여전히 다퉈야 할 부분이 많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박수홍씨의 인생을 파멸시키기 위해 고(故) 김용호에게 허위사실을 제보해 악의적인 거짓방송을 사주하고, 지인을 통해 허위 악성댓글을 유포하여 극심한 고통을 주고 천륜까지 끊게 만든 형수와 자신의 이익을 위해 그 허위사실을 무차별적으로 옮긴 수많은 악플러, 유튜버들과 긴 싸움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3년을 끌고온 길고긴 싸움이었기에 박수홍은 물론이고 대중도 크게 분노하고 있다. 긴 싸움 끝 박수홍은 원하는 판결을 얻어낼 수 있을까.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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