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사진=민선유 기자
송선/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작곡가 겸 프로듀서였던 故 신사동호랭이가 제작한 걸그룹 트라이비 멤버 송선이 팬들에게 편지를 남겼다.

지난 28일 오후 트라이비 송선이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 버블을 통해 담담히 심경을 고백했다. 송선은 "며칠간 많이 걱정하고 또 걱정했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트루(팬덤명)들이 '힘내'라는 말보단 '오늘 무대 너무 잘했다, 너무 예쁘다!', '노래 너무 좋은데?'라는 말들 덕분에 정말 큰 힘도 받고 용기도 얻고 그랬어요! 정말로"라며 "함성으로 힘 얻을 수 있게 목 아파라 응원법 해주고 추운 날씨 일찍이 우리 응원해 주겠다고 아침부터 찾아와서 짧은 그 시간에 열심히 에너지 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감사해요"라고 전해 힘든 상황 속 무대에 올랐던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송선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절대 평생 동안 잊지 못할 순간들이고 트루들이 걱정하는 만큼 저는 생각보다 훨씬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라며 팬들의 걱정을 덜어냈다.

그러면서 "(무대를) 더 할 거고 (신사동호랭이) 피디님 노래 들으면 행복해진다는 거 널리 널리 알릴 거예요! 저랑 함께 10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언제나 항상 그러셨어요. '너는 그냥 네가 하고 싶은 대로 겁먹지 말고 앞서 나가라고. 잘하니까 걱정하지 마'"라며 고인과 함께 했던 순간들을 추억했다.

마지막으로 송선은 "난 우리 트루들도 있고 함께 해주는 회사분들과 함께 더 힘차게 트라이비라는 존재 알릴 거야! 그러니까 트루, 우리 끝까지 함께 해줘요 알겠죠? 꿋꿋이 기다려 주고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을 헤아려줘서 너무 감사해요"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내비쳤다.

앞서 지난 23일, 신사동호랭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신사동호랭이가 제작에 참여한 트라이비가 신보를 발매한 지 3일 만에 전해진 비보는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러나 트라이비 멤버들은 신사동호랭이의 유지를 받들고 신보 'Diamond' 음악방송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흰색 리본과 검은 옷을 착용한 채 고인을 추모했고, 이후 라디오 스케줄 등도 순차적으로 소화하며 컴백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에 송선 역시 끝까지 트라이비라는 존재를 알릴 것을 다짐했다. 팬들의 우려를 딛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준 송선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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