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유튜브 캡처
아이유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아이유가 어릴 적 모친에게 맞은 일을 이야기했다.

지난 7일 아이유는 유튜브 채널 '이지금'에 'IU 'Shh..'(/W My First World)'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엄마가 저한테 첫 세상이고, 첫 선생님이자 첫사랑이었다. 가장 먼저 많은 것들을 가르쳐준 여자다. 더 많은 선배가 있다. 패티김 선생님도 너무 존경한다. 세상에 멋진 사람이 정말 많다"라고 했다.

롤모델로부터 받은 영향으로 "음악적으로 존경하던 선배님들의 음악을 듣고 연습하고 좋은 점을 닮으려고 했다. 30대에 와서는 음악적인 모습, 외형적인 모습을 나누기보다는 '저런 부분이 되게 멋지다', '저런 태도를 닮고 싶다'라고 기준이 넓어진다"라고 말했다.

아이유 모친은 "우리가 남으로 만났어도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라고 물었다. 아이유는 "글쎄다. 솔직히 친구가 되려고 먼저 다가가지는 못했을 것 같다. 엄마는 인기가 너무 많았을 것 같다. 만약 같은 반이었다면, 엄마는 반장이었을 거다. 반 애들도 엄마를 다 좋아했을 것 같다. 그러면 쉽게 다가가지 못했을 거다. 어쩌면 모르는 사이로 살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인생에 있어서 인상적이고 영향을 많이 준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엄마가 가장 크게 영향을 준 인물이다. 이번 앨범에서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이유는 "엄마한테 어릴 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내가 너무 되바라지고 너무 당돌해서 열받은 적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아이유 모친은 "아기 때 한 번 싸웠다. 근데 내가 졌다"고 했다.

이어 "평생 엄마가 한 번 때렸는데, 그 일 때문에 때렸다. 엉덩이를 많이 때렸다. 평생 한 번 때렸다. 너무 당돌해서다. 7살인 아이가 할 수 없는 말을 했다. '엄마, 나 내일 유치원 안 가고 쉬는 날이야. 나 유친원 안 가서 너무 좋아'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어 너 그러면 다니지마'라고 했더니 '내가 유치원을 다니기 싫다는 게 아니라 쉬는 날이 좋은데 어떻게 엄마가 돼서... 어만 회사 가는 날이 좋아? 노는 날이 좋아?'라고 따져서 너무 화났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이유는 "그래서 바로 사과했다. 나한테 살면서 좋은 어떤 어른의 태도였던 것 같다. 엄마가 '네 말이 맞다'고 인정한 거 자체가 나는 '어른도 아이한테 사과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에 엄마 때문에 배운 좋은 지점이다. 내 말 때문이 아닌, 내가 놀려먹는 태도 때문에 그런 거라서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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