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퇴거 조치된 당한 신은미가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그의 미국행을 두고 보혁간 팽팽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신 씨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오후 2시40분께 남편과 함께 LA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했다.

신 씨는 도착한 직후 진보단체 회원에게 "남과 북 모두를 사랑한다"며 "남과 북이 모두 평화롭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는 사람에게 배신당한 감정이다. 나 혼자 짝사랑했다"며 퇴거조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왜곡된 보도로 너무나 많은 상처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는 황선(41)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와 함께 연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신 씨를 지난 8일 기소유예 처분하고 강제 퇴거를 법무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신 씨가 미국 시민권자이고 황씨가 주도한 행사에 이용된 측면이 있는데다 북한의 세습 독재에는 비판적인 진술을 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편, 이날 공항에서는 재미 보수·진보단체가 뒤엉켜 소란을 빚었다.

이날 LA안보시민연합회·이북탈민7도실향민회 등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은 "북한실상 관련해 공개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 "북한이 좋으면 북한으로 돌아가라"는 팻말을 들고 신 씨를 기다렸다.

반면 교회 지인들과 사람 사는 세상·LA시국회의 등 진보단체 회원들도 "민족의 영웅 신은미 환영" "평화를 향한 노고에 감사한다"는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맞서며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신은미 씨 강제출국 소식에 "신은미 씨 강제출국, 평생 돌아오지 말길" "신은미 씨 강제출국, 영원히 오지 마라" "신은미 씨 강제출국, 종북 세력이 활개를 치고 다니니..."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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