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혼성그룹 거북이의 故 터틀맨이 16주기를 맞았다.
오늘(2일)은 故 터틀맨(임성훈)이 세상을 떠난 지 16년째 되는 날이다. 터틀맨은 2008년 4월 2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눈을 감았다. 향년 38세.
2001년 데뷔한 그룹 거북이에서 랩과 리드보컬을 맡았던 故 터틀맨은 '빙고', '비행기' 등의 여러 히트곡들을 직접 작사, 작곡하며 사람들에게 즐거운 음악을 선사했다.
생전 터틀맨은 과로, 식생활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상 문제를 겪었다. 2005년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수술까지 받았던 터틀맨은 치료를 받으면서도 앨범 작업에 매진했고, 그 후 부기엔터테인먼트까지 설립하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갔다.
그러나 2008년 전해진 비보가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터틀맨은 서울 자택에서 숨을 거둔 채 발견됐다.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이후 병원에서 체중 감량을 권유했지만, 고인이 자신의 캐릭터와 음악성을 지키기 위해 이를 포기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리더의 공백 이후 거북이는 해체 수순을 밟았으나 2020년 Mnet 'AI음악프로젝트 다시 한번'을 통해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해당 방송에서는 故 터틀맨이 AI 기술로 등장, 거북이의 히트곡 무대를 꾸며냈다.
함께 무대에 오른 멤버 지이는 故 터틀맨과 활동했던 시기를 떠올리며 "3개월에 한 번씩 검사를 했어야 했는데 입원을 하면 활동을 못 해서 병원을 안 간 거다"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통해 12년 만에 거북이 완전체 무대가 성사되자, 고인의 가족들을 비롯하여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의 어머니는 "다시 (터틀맨을) 보는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처럼 이제는 별이 됐지만 故 터틀맨이 남기고 간 거북이 노래들이 여전히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기고 있다. 투병 중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던 그의 열정이 오래도록 귀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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