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채널
사진=유승준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한국 입국 가능성이 열린 유승준이 승소 이후 심경을 밝혔다.

2일 가수 유승준은 개인 채널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데뷔 27주년 맞이 소감문을 게재하였다.

유승준은 "데뷔한 지 27년, 그중 정식으로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계산해 보면 5년도 채 안되고 5년 중 그 절반의 시간은 미국에 있었으니까 굳이 따지자면 활동 기간은 2년 6개월 남짓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금방 끝날 것 같았던 이별은 22년이 지났고, 다시 만날 기일은 지금도 잘 보이지 않는다"라며 "대법원 승소 후 4개월이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유승준은 2002년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 면제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이며 한국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던 유승준. 그는 2015년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사증발급거부취소소송을 제기해 승소했으며, 이후 권·사증발급거부처분취소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하며 한국 입국 가능성이 생겨났다.

유승준은 정부가 법원 판결에 따라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하게 된다면 한국 땅을 밟을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승소 후에도 소식이 없는 것에 씁쓸한 심경을 표한 유승준은 "정말 잘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 후회도 없고 원망도 없다. 그저 이런 기일이 있을 때마다,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을 기억할 때마다 정말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준은 자신을 기다려준 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그렇게 22년을 버텼다. 할 만큼 했다. 괜찮다"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한편 유승준은 2015년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고, 이후 긴 싸움 끝에 지난해 사증발급거부취소소송에서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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