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우/사진=민선유 기자
심은우/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배우 심은우가 자신의 학교폭력 의혹을 폭로한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지만, 무혐의 결정이 내려졌다.

13일 엑스포츠뉴스는 배우 심은우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A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상대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으나, 경찰은 8개월 간의 수사 끝에 증거 불충분하여 A씨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2021년 3월 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중학교 1학년 때 심은우의 주도로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A씨는 심은우 무리의 괴롭힘으로 힘든 학창 시절을 보냈고, 결국 중학교 3학년 때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당시 심은우의 소속사는 심은우가 일진이 아니었다며 "물리적 폭력이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A씨 친언니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자 심은우는 "과거 저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상처받은 친구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 후 2021년 10월 영화 '세이레'로 복귀한 심은우는 약 2년 여의 시간이 흐른 지난해 3월, 개인 채널을 통해 '학폭 논란'에 대한 심경을 털어놨다. 심은우는 "'학폭 가해자', '학폭배우'라는 꼬리표를 달고 지낸 시간이 2년이 넘어가고 있다"며 학폭 논란 타임라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은우는 "단 한 번이라도 그 친구(A씨)의 힘든 기억 속에 제가 있다면 정말 사과하겠다는 마음은 그때도 진심이었고 여전히 진심이다. 하지만 제 학창 시절 전체가 학폭 가해자였던 걸로 오인되어 현재는 신체적 가해를 무참히 입힌 '더 글로리' 제2의 연진이, 연진이 같은 사람으로까지 낙인 되어버린 것이 너무 속상하고 힘이 든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심은우는 이후 A씨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이에 A씨의 변호인은 엑스포츠뉴스에 "정확한 의도를 알 수 없으나 시간이 흐른 후 사과 의사를 번복하고 피해자를 형사 고소하는 행위는 피해자 입장에서 고통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A씨의 전학 사실이 학교 생기부를 통해 인정되고, 온라인상에 A씨를 옹호하는 글이 다수 작성된 점과 참고인의 진술을 토대로 A씨의 게시글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뒤늦게 심은우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것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 또 한 번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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