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어린이집 보육교사가 4세 여아를 폭행 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어린이집에 대해 폭행 관련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경찰은 아동 폭행 사건이 일어난 인천 K 어린이집 보육교사 양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양 씨는 폭행 신고가 접수된 지난 12일에 이어 어제 추가 출석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소재 파악도 되지 않는 등 도주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체포 당시 양 씨는 경찰서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친정집에 은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양 씨는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만 상습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는지, 또 다른 폭행 사실은 없는지 집중 조사했다.
앞서 경찰은 학부모 16명이 제출한 자녀들의 피해 진술서 가운데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진술서를 제출한 아동 4명과 이들의 부모도 조사했으며, 경찰은 양 씨의 폭행과 학대에 상습성이 확인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문제의 어린이집을 관할하는 인천 연수구청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경찰청은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과 비슷한 일이 끊이지 않아 특단 조치를 마련했다"고 전수조사에 대해 설명했다.
경찰청장은 "아동 학대를 근절할 수 있도록 경찰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 '아동 학대 전담팀'을 구성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에 퍼져 있는 어린이집·유치원을 전수조사, 학대 여부를 밝혀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직접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방문해 CCTV와 근무 일지를 제출받고 폭력 성향의 교사가 있는지, 무자격 교사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학교 폭력을 전담했던 기존 '스쿨 폴리스(School Police· 학교 전담 경찰관)'의 활동 범위가 어린이집·유치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어린이집·유치원 원장을 만나 "아동 폭행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예방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진작 했어야지"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제대로 할까"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이제서야"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그 아이 괜찮을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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