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당한 가수 김호중이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지난 9일 밤 김호중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반대 차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김호중은 특가법상 도주치상,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 방조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구속됐다.
김호중은 28일 오전부터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구속 나흘 만에 첫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유치장에 있는 김호중을 변호인 참관 하에 조사하며 사고 당일 음주량 등과 증거 인멸 가담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경찰이 압수한 아이폰 3대의 잠금 해제에는 여전히 비협조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뺑소니 김호중이 구속되자 그 여파도 상당했다. 먼저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사실상 폐업수순을 밟으며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됐다. 김호중의 소속사 대표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소속사 본부장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폐기한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김호중과 함께 구속됐다.
지난 27일 소속사는 "이번 사건 관련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매니지먼트 사업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협의 시 어떠한 조건도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할 생각이라고 알렸다.
KBS 측은 29일 김호중의 방송 출연 규제 심사위원회를 연다. 앞서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호중의 영구 출연 정지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고, 청원 동의자수 역시 1000명을 돌파하며 시청자들의 부정적 여론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처럼 김호중이 구속된 이후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문제의 유흥업소 술자리에 대한 보도도 나왔다. 28일 한 매체는 김호중의 술자리에 컬투 정찬우와 길이 동석했다고 전했으나, 김호중의 소속사는 정찬우는 술자리 전 스크린 골프 자리에만 동석했을 뿐, 술자리에는 동행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디스패치는 길과 정찬우는 이미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방조 혐의는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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