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음주 뺑소니 등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구속 기간이 연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로 구속된 김호중의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했다.
법원이 이 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9일 만료를 앞둔 김호중의 구속 기한은 19일까지 열흘 늘어나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자가 많고 사안이 복잡해 조사할 게 많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검찰은 김호중과 함께 구속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대표 이 모 씨와 김호중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훼손했다고 주장한 소속사 본부장의 구속 기간도 함께 연장했다고. 법원은 지난달 24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 등에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도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마주오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초반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출석해 거짓 자백을 했으며, 김호중은 사고 후 17시간이 지난 뒤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한 사실이 없다면서 줄곧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엔 본인이 운전한 건 맞지만 술이 아니라 공황장애 때문에 사고 후 조치가 미숙했다고, 사고 전 대리기사가 운전하는 차 조수석에 탄 것에 대해서도 피곤해서 서비스를 이용한 것이라고 수차례 거짓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여러 증거가 나오고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이 짙어져가자 결국 지방 공연이 마무리된 직후 돌연 음주운전을 시인하고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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