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경찰이 전국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전수(全數)조사하기로 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찰은 전국 250개 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어린이집 및 유치원 시설을 찾아 아동학대 피해 실태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이 아동학대 피해 실태 전수조사에 나서는 기관은 어린이집 4만3752곳, 유치원 8826곳에 이른다.
경찰청은 또 16일부터 한달간 '아동학대 집중 신고기간'으로 삼아 기존 학교폭력 전용 신고전화인 '117 신고센터'로 아동학대 신고도 받는다. 이를 위해 집중 신고기간 전국 주요 도로의 전광판, 경찰서 홈페이지 팝업창, 안내 리플릿 등을 통해 신고접수 사실을 홍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교전담경찰관이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시설 종사자, 학교·병원·복지시설 등 아동학대 신고의무자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근본적인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보육시설 내 CCTV 설치 의무화 등 제도 개선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 살배기 여자 어린이 폭행 사건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겼던 학부모들은 15일 문제의 보육교사 양모 씨(33·여)가 다른 어린이도 폭행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 어린이집 한 원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 귀를 왜 아플 정도로 때렸는지, 너무 화가 나서 새벽에 (양 씨에게) 전화를 걸었다"며 "처음엔 '죄송하다'고 하더니 나중엔 '그런 적 없다. (머리를 맞은 아이를 제외하면) 다른 애들은 손끝도 건드린 적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씨가 '내 휴대전화 번호는 어떻게 알았느냐'고 따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는 얼굴을 세게 맞았다는데 양 씨가 "버섯을 뱉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했다더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이를 이 어린이집에 보내다 3개월 전 그만두게 한 학부모는 "애가 어린이집을 갔다 오면 구석에 숨거나 잠을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뛰쳐나오기도 했다"며 "(양 씨에게) 잘못 맡겨서 이상 증세를 보인 것 같아 아예 그만두게 했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이런일 일어나기전에 했어야지"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양씨 상습범이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충격이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선생 자격 없다" "어린이집 아동학대 전수조사, 헉"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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