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프로농구 선수 허웅이 수억 원을 내놓으라는 요구와 함께 협박을 했다며 고소한 전 여자친구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16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다만 강남경찰서는 A씨와 지인의 마약류 투약 혐의도 수사해달라는 허웅 측 고소에 대해서는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송치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16일 허웅의 소속사 키플레이어 에이전시도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오늘 확인된 수사 결과, 서울 강남경찰서가 허웅 선수의 전 여자친구 A씨를 공갈 및 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였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허웅 선수는 자신의 개인적인 사안으로 인해 팬분들과 대중 여러분께서 겪으셨을 실망감과 피로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특히, 자신을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소속사는 "허웅 선수는 향후 남아있는 법적 절차에서도 성실하게 임해 사건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감독의 아들인 허웅은 지난 6월 전 여자친구 A씨를 협박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허웅이 유명 스포츠 선수라는 이유로 A씨가 사생활을 폭로하겠다며 수억 원의 금전을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후 A씨가 두 차례 임신중절 수술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고, 수술은 합의 하에 이뤄졌단 허웅과 강요였다는 A씨의 주장이 엇갈렸다.
허웅 측은 가족 문제 등으로 혼인신고를 하지 않았을 뿐 A씨와 결혼할 의사가 있었고 A씨를 지극정성으로 보살폈다고 주장했다. 반면 A씨는 허웅에게 폭행을 당했고 강제적인 성관계로 임신이 이뤄졌다고 주장하는 등 진흙탕 폭로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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