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자우림 김윤아의 남편이자 치과의사 김형규가 근황을 전했다.
16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90년대 얼짱 VJ, 양손마비로 치과의사 그만두고 사라졌던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고 밴드 자우림 김윤아의 남편 김형규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했다.
김형규는 1995년 KMTV에서 VJ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특히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에 재학 중이었던 만큼 더욱 주목을 받았다. 그는 "그 타이틀 때문에 공중파에서도 섭외가 많이 들어와서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나 '가족오락관'에 출연했다. 나가면 너무 재밌는 거다. 아줌마들 막 '와' 이러고"라며 "'퀴즈 탐험 신비의 세계' '지구 탐험대' 같은 프로그램에 꽤 오래 나왔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부모님이 좋아하셨는지 묻는 질문에는 말을 더듬을 정도로 아니라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대가 극렬했다. VJ 데뷔하고 CF를 두 개 찍었다. 그때 목돈을 딱 드렸다. 그때부터는 VJ 잘했네 (해주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학업과 방송 활동을 병행했다면서 "(방송) 나머지 시간에는 치과와 병원에만 콕 박혀서 공부만 했다. 방송일을 줄이고 치과의사 면허 시험을 보고 치과 의사가 됐다. 그런데 마음 속에 창작의 욕구가 있었다. 그래서 재미있는 일을 해보자 해서 한 게 킹조다"라고 언급했다. 킹조는 김형규가 속했던 힙합 그룹 이름이다.
그리고 그는 2006년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관해 그는 "김윤아 씨랑 결혼한다고 하니까 '띠용'이라는 반응이었다. 킹조 활동할 때도 (김윤아가) 피처링을 해준 곡도 있다. 둘이 큰 공통점이 여러가지가 많은데, 만화를 좋아한다. 제가 갖고 있는 희귀한 만화책을 빌려주면서 데이트 신청, 작업을 걸었고 만화책을 홍대 쪽으로 사러 다니면서 식사도 하고 그랬다"라고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김형규는 결혼 이후 치과 개원을 하며 방송 활동을 그만 뒀다. 그는 "치과 의사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자 하면서 결혼을 하면서 개업을 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큰 계기가 왔다. 2011년 추석 쯤에 자고 일어났는데 팔이 너무 저린 거다.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양쪽 팔꿈치 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직업병이었다. 힘도 빠지고 팔이 저려서 잠을 못 자는 날이 한 달 두 달이 되니까 우울증이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때는 '치과 의사로서 내 경력은 끝났구나' 싶었다. 치과 의사라는 사람이 손이 망가진 상황이 오니까 어이가 없더라. 그래서 정말 원망도 많이 했다. 어쩔 수 없이 운영하던 치과를 양도했다"라고 부연했다.
더해 "두문분출 하고 1년 6개월 치료만 했다. 그런데 손을 안 쓰다 보니까 좋아져서 2014년~2015년에는 봉직의로서 치과를 시작했다. 목 디스크 치료를 받고 이제는 완전히 좋아졌다"라고 현재는 괜찮은 상태라고 전했다.
최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묻는 말에 5개의 일을 하고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형규는 "요즘은 치과 진료를 일주일에 두 번 하는데 저도 만족하고 환자 분도 만족한다"라며 "월요일, 목요일은 치과 출근을 해서 환자를 보고 화요일은 비접촉 신체 인증 시스템, 출입 통제 회사에서 상무로 일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치약 사업도 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실력있는 밴드 자우림 밴드의 매니지먼트 실장을 하고 있다. 스케줄 관리나 행사, 방송 관리 등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중학교 2학년이다. 민재 아빠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라고 아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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