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하석진이 혼술을 하며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10일 배우 하석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연애부터 재테크까지 이런저런 사는 얘기 (혼술 토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하석진은 "혼술을 하면서 `혼술` 같은 얘기, 사는 얘기를 해보겠다"라고 예고했다. 그는 `혼술남녀`라는 드라마를 찍었는데 "처음에는 촬영이니까 무알코올 맥주를 준 거다. 매번 벌걱 벌컥하는 컷을 원하니까 맨 처음에는 무알코올로 먹다가 나 도저히 이거는 못 먹겠다 해서 그다음부터는 그냥 알코올 있는 맥주를 마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의 마지막 장면으로 제 술 먹는 장면들 모아서 촬영했는데 첫 촬영 때 더 이상 맥주고 뭐고 뱃속에 안 들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내 입 속에 더 이상의 액체를 집어넣을 수 없다. 침도 못 삼킬 정도의 경험을 했다. 무알코올 맥주로 했었다. 그리고 화장실 가서 소변으로 나올 때까지 못 기다리고 토했다"라고 무알코올 맥주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어 하석진은 20대와 30대 때 달라진 점을 떠올렸다. 그는 "좋아진 건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육체라는 게 인간이 80~90까지 살면 전성기는 딱 중간 정도에 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희한하게 사람 육체의 전성기는 10대에서 20대다. 그런데 조금 더 생각해 보니까 삶에서의 전성기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삶에서의 전성기는 지금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한 5년~10년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내 전성기를 잘 만들어 보자`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더해 "육체적으로 노화됐다는 스트레스는 많지 않다.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육체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니까 그렇다. 그렇지 않은 남사친들은 살이 찐 경우가 많다. 운동을 하는 사람의 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몸은 내가 하는 거에 따라 변한다"라고 운동 조언을 건넸다.
더해 40대가 되고 느낀 바를 전했다. 하석진은 "일반적으로 40대가 20대보다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긴다?"라며 "뻘 돈 안 쓰고 지금까지 해올 수 있었던 이유는 `마인드`다. 무의미하게 나가는 돈을 안 쓰는 습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 30대에 못 해서 후회한 건 골프를 일찍 시작하지 않은 것이고 후회하지 않는 것은 수영을 일찍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자칭 `맥덕`이라며 맥주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하석진은 관리 비법으로 "술안주는 안 먹는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혼술할 때 휴대폰을 보면서 연락을 안 했던 사람에게 약간의 취기지만 안부 연락을 한다"라고 하며 "`자니?`는 아니다"라고 선 그었다. 스태프가 해본 적 있냐고 묻자 해봤다며 "왜 그걸 희화화하는 거야? 새로운 누가 생긴 게 아니면 하는 게 당연한 게 아닌가 싶다. 딱 교류가 끝났다는 이유로 다시 연락하는 걸 희화화하는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있겠지? 그걸 희화화하는 게 참 슬프다. 당연한 사람의 마음이지 않나"라며 아쉬워했다. 스태프가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보내는 `자니`가 대다수지 않냐고 하자 하석진은 받아들이며 "`자니?`는 놀림 받는데 `깼니?`는 놀림 안 받네. 여러분 `깼니?`하세요"라고 참신한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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