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강수지가 아버지와 함께 추억에 젖으며 여러 벌의 옷을 입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강수지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에는 '10년은 젊어보이는 스타일링, 아빠의 하와이안 셔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강수지는 아빠와 소파에 앉아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다. 강수지의 아버지는 최근 집을 보러 간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전망도 좋고 그러니까"라고 말했다.
강수지는 "오늘 아빠랑 뭘 하려고 하냐면 아빠가 방에 있으면 졸기만 하고 지루하니까 날도 더운데 아빠 옷장에서 하와이안 티셔츠를 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이렇게 많이 꺼내놨다"라면서 손으로 가리켰다.
강수지는 "아빠는 하와이에서 살지 않았냐"라며 하와이 어떤 곳에서 살았는지 물었다. 그의 아버지는 "바닷가가 바로 보이는 호놀룰루 와이키키에 살았다"라고 답했다. "엄마랑 5년 살았나?"라는 물음에 "6년 반"이라고 답한 강수지의 아버지는 "좋은 줄 알고 갔지 사실은 안 좋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1~2달 여행하기는 최고다. 1년 내내 꽃이 있는데 맨날 똑같은 꽃 보면 지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여러 벌의 하와이안 티셔츠를 들어 올리며 강수지는 "아빠는 왜 이런 하와이안 티셔츠를 좋아하나요?"라고 물었다. 강수지의 아버지는 "샀으니까 입지"라면서 무난한 스타일이라며 취향을 드러냈다. 셔츠의 주머니에서 카페에서 가져온 듯한 휴지가 한 웅큼 나오자 강수지는 "우리 아빠의 취미는 커피 한 잔 사러 가서 이만큼 가져오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의 아버지는 그만 말하라는 듯 강수지를 툭 치며 웃었다.
아버지가 데님셔츠를 즐겨 입는다고도 하며 강수지는 "의외로 이런 걸 입으니까 사람이 에너지 있어 보이고 밝아 보이고 발랄해 보이고 젊어 보이더라"라며 "그러니까 사람들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나오면 아빠가 되게 멋쟁이 같아 보이나 봐"라며 지금도 그런지 물었다. 강수지의 아버지는 "그냥 보통이지"라고 하면서도 "옛날에는 그랬어"라고 옷을 잘 입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화려한 색도 좋아하는 아버지의 취향에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80대 되면 보라색, 핑크색, 연하늘 이런 거 잘 입는데 우리 아빠는 미국에서 살아서 그런지 그런 셔츠가 잘 어울리더라"라고 말했다. "거부감이 없지?"라고 묻는 말에 강수지의 아버지는 "좋아"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강수지는 좋아하는 옷을 입은 아버지의 머리에 왁스 칠을 하며 메이크오버를 시작했다. "아빠 좀 웃어 봐"라는 딸의 말에 강수지의 아버지는 긴장이 풀린 듯 웃음을 지어 보였다.
아빠의 스타일에 감탄을 연발한 강수지는 "우리 아빠는 이렇게 잘 입는다" "진짜 우리 어디 가야될 것 같은 느낌인데?" "우리 아빠는 청이 잘 어울려"라면서 기분 좋은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강수지는 아버지의 메이크오버에 "84세인데 80세 같아 보인다"라고 했다. 이에 강수지의 아버지는 "세월은 돌이킬 수 없는 거야"라면서 좋아하는 김치찌개 가게의 김치찌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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