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배우 성훈이 반려견 양희와 셀프 사진 촬영을 했다.
14일 성훈의 유튜브 채널 '성훈의 데이투'에는 '셀프 스튜디오에서 양희랑 가족사진 찍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성훈은 반려견 양희와 3년 만에 첫 가족사진 찍기에 나섰다. 성훈은 "전문가가 찍어주는 게 아니라 전문가가 쓰는 렌즈로 찍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프 스튜디오에 가기 전 애견용품 샵을 들렀다. 양희는 꽃 장난감이 마음에 든 듯 침을 잔뜩 묻혔고 성훈은 "침 묻었다. 사야 된다"라고 장바구니 안에 담았다. 이외에도 성훈은 양희를 위해 다양한 장난감과 간식거리를 구매했다.
셀프 촬영에 처음 도전하는 성훈은 촬영 방법을 유심히 듣고 "지금 한 3년 넘게 살면서 제대로 된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서 오늘 사진을 찍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양희는 성훈이 목줄을 놓자 스튜디오 안을 정신없이 돌아다녔다. 성훈은 "양희가 밖에 나와서 너무 신났다. 흥분도가 좀 가라앉고 차분해지고 나면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양희를 배려했다.
양희가 새 환경에 적응할 동안 스태프의 질문을 받았다. 성훈은 양희를 처음 만났을 때 기억하냐는 물음에 "그건 아마 죽을 때까지 생각날 것"이라며 양희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그때도 되게 쫄아있었다. 겁이 많았다. 처음 만났을 때 제가 낯선 사람이었는데도 저한테 왔던 것 같다. 양희가 먼저 (저한테) 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양희를 데려가야겠다고 어떻게 결심했는지 묻자 "원래는 양희를 데려올 생각이 없었다. 근데 양희가 너무 심하게 오줌을 지려서 임시보호를 할 데가 없어서 데리고 왔던 게 시작이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개는) 언젠가는 데려올 생각이 있었지만 그때 당시에는 개를 키울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를 키울 생각을 안했었는데 양희를 갑자기 데려왔다"고 덧붙였다.
성훈은 양희의 건강 상태에 대해 "건강하고 홍역 후유증으로 생겼던 틱도 지금 많이 좋아졌다. 왼쪽 앞다리를 근육 경련 일어나듯이 계속 떤다. 저렇게 신나서 움직일 때는 괜찮은데 집에서 쉴 때 누워 있거나 잘 때 보면 한 번씩 보인다"고 밝혔다.
양희는 한 달 동안 병원에서 링거를 꽂고 있던 기억 때문에 셀프 촬영 유선 리모콘을 무서워 했다. 이에 양희가 진정될 때까지 제작팀이 사진을 찍기로 했다. 리모콘이 보이지 않자 양희는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성훈은 스튜디오에 오기 전 구매한 양희의 장난감을 들고 양희는 새로 산 귀여운 옷을 입은 채 촬영에 임했다.
이후 성훈은 양희에게 "기다려"를 시킨 뒤 양희의 독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촬영한 190컷 중 총 다섯 컷을 골라야 하는 상황에서 성훈은 양희 독사진만 4컷을 고르며 양희바라기 면모를 자랑했다. 이에 결국 스태프가 추가로 베스트컷을 고르기로 했다.
그동안 성훈과 양희는 둘 만의 시간을 가졌다. 성훈은 양희를 안으며 "얘도 사진을 별로 안 좋아한다. 가만히 있질 않는다. 지금 나와서 신나서 또 꼬리 흔들고 아직까지 에너지가 넘친다. 산책도 무조건 같이 뛰어줘야 하고 한번 흥분하면 컨트롤이 안 되서 주인한테 집중을 못 하는 애다. 이것도 한 5~7살 넘어가면 좀 얌전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보호자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가기 전 성훈은 차 안에서 양희에게 "놀고 싶은데 붙잡혀서 제대로 못 놀고 그래도 집에 가서 맛있는 거 먹고 케어해줄게"라며 자상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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