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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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백건우가 'PD수첩' 보도에 반박하며 아내 윤정희의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 B1 화이트홀에서는 지난 9월 7일 방송된 MBC 'PD수첩'의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 편에 대해 반박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법률대리인 정성복 변호사가 참석했다.

이날 백건우는 "그동안 말을 아껴왔다. 진실을 말로 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가장 힘든 사람은 아픈 사람 옆에서 간호를 하는 우리 딸 진희다"며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은 더이상 허락하지 않겠다. 진희가 아픈 엄마를 모시고 간 동안, 'PD수첩'은 집을 취재해 윤정희가 방치되고 있다고 왜곡보도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백건우/사진=민선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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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윤정희의 동생들은 허위 사실을 주장해왔지만, 우리는 여러분의 마음 속에 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위해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었다"며 "윤정희는 현재 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것은 윤정희의 동생들이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정성복 변호사는 "'PD수첩'이 사실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제작진이 백건우에게서 어떠한 말도 들을 수 없다고 보도했지만 그렇지 않다. 당사자 확인도 안 하고 만든 방송을 보고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절차는 언론중재조정이 성립되면 다행이고, 성립이 안 되면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며 "조정신청하는 것과 소송을 제기하는 건 동시에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먼저 조정 신청을 한 이유는 재판으로 가기 전 절차를 밟고 MBC가 잘못을 시정할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백건우/사진=민선유 기자
백건우/사진=민선유 기자

특히 윤정희가 최근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할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백건우는 "지금은 옛날처럼 화장도 안 하고 있고, 그런 모습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는다. 그런데 그런 모습을 찍어서 방영하지 않았나. 잘 지내고, 지인들과 잘 지내는 모습이나 주변 아름다운 걸 보여주고 싶은데 현재는 우리 말을 믿어주는 것밖에는 없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지금이 이상적인 생활이다. 알츠하이머 환자에게 환경이 변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다. 가족과 가까이 지내는 게 바람직하다. 몇분 내로 모든 것을 잊어버린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주변에 좋은 친구들이 많다. 항시 옆에서 정성과 사랑으로 돌보고 있다"며 "윤정희 동생들과 합의를 하려면 거짓이 없어야 대화가 될 텐데 그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그만 멈춰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PD수첩'은 백건우가 아내인 배우 윤정희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백건우는 MBC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청구와 11억원(백건우 10억원, 딸 백진희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조정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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