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수미 인스타그램
사진=조수미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조수미가 모친상을 당한 가운데 심경을 고백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엄마. 사랑하는 내 어머니..이제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셨지만 어머니를 위한 나의 노래는 계속 될 것입니다"고 추모했다.

이어 "이젠 편히 쉬세요. 이젠 하늘에서 저를 지켜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조수미의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의 모친인 김말순 씨가 이날 오전 5시 4분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소속사 측은 "조수미가 현재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한국에 들어와 상을 치를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문객 건강과 안전을 우려해 조문은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故 김말순 씨는 수년 전 치매에 걸려 오랫동안 병원에서 생활했다.

조수미는 모친을 위해 지난 2019년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앨범 '마더(Mother)'를 발표했고, 5월 8일 어버이날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나의 어머니'라는 타이틀로 리사이틀을 열기도 했다.

고인은 2003년 정부로부터 '예술가의 장한 어머니상'을 받았다.

조수미는 5월 2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을 당시 "어머니는 내게 '성악가가 되는 게 내 꿈이었는데 그걸 이루어줘서 고맙다'고 하셨다. 최근 몇 년간은 어머니가 내 무대를 못보고 계시는데 너무 안타깝다"며 "소박했던 순간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란다.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가 아니라 그냥 엄마의 딸로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조수미가 코로나19로 어머니 장례식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자 많은 이들은 위로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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