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신포차' 유튜브 영상
사진='만신포차' 유튜브 영상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전원주가 고부갈등을 고백했다.

18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의 코너 `만신포차`에는 `30억 부자 국민배우 전원주! 아들도 내 편 아니야, 남자친구? 이상형은 신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게스트로는 58년 차 배우 전원주가 출연했다. 전원주는 조연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내 꿈은 연예인으로서 CF를 한 번 찍는 거였다. 우리는 조연 시절 `마님 밥상 대령할까요?` 였다"라고 방송 기회가 적었던 때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 모델로 발탁될 수 있던 계기를 밝혔다. 전원주는 "국제전화는 보통 미스코리아 같은 사람들이 나오는데 감독이 우리는 가장 촌스러운 여자로 가보자 해서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행운을 잡은 거다"라며 "연예인이 좋은 것 같지만 가시밭길이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그러면서 치열한 연예계 경쟁 생태계에 관해 "예쁘면 연기를 못해도 돈을 더 준다"라며 선우용여를 언급했다. 그는 "걔는 예쁘잖아 제대로 빚어진 얼굴이다. 연기는 나보다 못해"라며 그의 연기를 따라 해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전원주는 연예계 소문난 재테크 여왕이기도 하다. 그는 "나는 오로지 가는 곳이 증권회사다"라며 "그러면서 느낀 게 욕심을 부리지 말아야 하고 든든한 회사인지를 봐야 한다. 몇십 만원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몇십 억이 될 때까지 버텨야 한다"라고 투자팁을 공유했다.

그는 사별한 전 남편과 절친한 친구였지만 세상을 먼저 떠난 배우 여운계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남편에 대해서는 "2년 살고 갔다. 각혈하더라"라며 안타까워했고 여운계를 떠올리면서는 "지금도 잠자리 옆에 여운계와 찍은 사진을 걸어두고 아침마다 한마디씩 한다. `운계야 잘 잤어? 또 만났네?`"라며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둘이 앉아서 신랑 욕을 많이 했다. 나중에는 둘이 언성이 높아진다. 너무 똑같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원주는 고부 관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나이가 들면 혼자 있으면 외롭고 속상하다. 혼자 있다가 무슨 일을 당하면 어떻게 감당을 하나 싶다. 그래서 자식들과 같이 살고 싶다. 아들이 둘이니까"라고 솔직한 마음을 내비쳤다. "`어머니 같이 모시고 살게요`라는 애들이 있으면 좋은데 그런 애들이 없다. 큰 애는 외국에 있고 둘째 아들이 잘사니까 집에 갔는데 방마다 멋있게 잘해놨더라. 마침 방이 하나 비어 며느리에게 `저기 나 좀`까지 말했더니 `그거 옷방 할 거예요`라고 답하더라"라며 당시 며느리에게 느꼈던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이러한 대답을 듣고 혼자 눈물을 흘렸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며느리는 내 자식이 아니고 남의 자식이구나"를 느꼈다며 "아들도 키울 때만 힘들지 다 소용없다. 내가 반찬이 시원치 않아서 말하려고 하면 아들이 뛰어들어서 `어머니 해주는 대로 잡숴요`라고 한다. 내가 이럴 때 보내 놓고 혼자 울었다. 며느리에게 잔소리도 못 한다"라며 속상해했다.

전원주는 강한 태도를 보였다가 아들 내외가 삐져서 안 오는 건 아닌가 싶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했다. 더해 "친구들이 아들, 며느리랑 여행 갔다 왔다고 자랑해서 아들 내외한테 여행 얘기를 꺼냈는데 시원한 대답이 없었다. 이후에 단념하고 며느리에게 전화하는데 국제 전화가 뜨더라 자기들끼리 놀러 간 거였다. 그때가 제일 속상했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집안의 여자들이 대체로 기가 센 거 같다는 의견에 전원주는 "맞는 거 같다"라며 "집에 와서 하루 지내는데도 남편을 X 부리듯 하더라"라며 본인이 보고 느낀 바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며 뒷일에 대해서는 모르겠다며 외면했다. 아들의 태도에도 실망했다며 "`너는 내 편이 아니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전원주는 아들 가족과의 합가가 어렵다면 말동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이상형은 말 재미있게 하고 착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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