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할명수' 캡처
유튜브 '할명수'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박명수가 두 번째 자가격리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제로부터 시작하는 자가격리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딸 민서 방에서 두 번째 자가격리를 시작한 박명수. 그는 "두 번째 자가격리 어떠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좋겠냐"며 "보건소에서 전화왔는데 설명하지 말라고 했다. 한 번 해봤다고. '죄송한데 이번이 두 번째다. 설명 안 하셔도 된다'고 하니까 '아 예' 하시면서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어 자가격리 후 제일 먼저 연락한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연락 안 했는데 이번에는 안쓰러웠는데 많은 분들한테 연락오더라. 유재석 씨도 오고 석진이 형, 용만이 형한테도 왔다. 그런데 마침 이번에는 자가격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또한 주변에 처음 자가격리하는 사람들한테 알려준 게 없냐는 말에는 "뭐하러 알려주나. 그리고 이게 얼마나 힘든 건지 고통 좀 받아야 한다"고 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이제 두 번째 하다 보니까 세 번째도 오면 무덤덤하게 할 것 같다"며 "처음에는 10만 원어치 물품을 보내준다. 그게 아직도 남아서 돈으로 달라고 했다"고 하기도.

그는 식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하루에 두 끼밖에 안 먹는다. 격리하는데 무슨 세 끼를 먹냐. 두부김치와 갈치구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혼자 밥 먹었다. 가족들은 그냥 평상시대로 한다. 어차피 혼자 밥을 먹었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그냥 일상이 격리다. 고등학교 때도, 중학교 때도 혼자 밥 먹고 성인이 돼도 혼자 밥 먹고 이게 뭐냐"고 한탄하기도.

박명수는 "운동 하냐"는 질문에는 "팔굽혀펴기정도 한다"며 갑자기 그 자리에서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했고 21개를 성공했다. 그러면서 "딸기 케이크 보내주면 내일 앞에서 스쿼트 50개 해주겠다"고 말해 케이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리고 자가격리 2일차.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골드키위 케이크를 받았고 박명수는 이를 꺼내 먹으면서 "맛있다"고 감탄했다. 제작진은 박명수에게 벌꿀을 함께 보냈고 박명수는 꿀젤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꿀젤리를 만드는 게 인기라는 말에 "안 좋게 생각한다. 집이 온통 꿀 향이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그런 그에게 "여름방학 숙제같지 않냐"고 했고 박명수는 "숙제를 안 했는데 어떻게 아냐. 방학 동안에 재밌지도 않았다. 어파치 학교 다닐 때도 혼자 있었고 방학 때도 혼자 있었다. 혼자 있는데 뭐가 다르겠냐. 내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없네' 하고 스르르 잠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자가격리 3일차에 그는 전날 만들어뒀던 꿀젤리를 공개했다. 하지만 꿀젤리는 얼어버렸고 결국 이는 실패로 돌아갔다. 대신 그는 제작진이 준비한 슬라임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팬들의 고민에 답해주는 시간을 가졌고 그러던 중 "어떻게 연애했냐"는 질문에 "친구가 뜬금없이 전화해서 '너를 궁금해하는 친구가 있는데 만나볼래? 했다. 그게 와이프다. 지금도 왜 결혼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또한 첫 데이트 때 뭐를 먹었냐는 말에는 한참 회상하다 "주꾸미 먹은 것 같다. 보쌈집도 갔다가 떡갈비도 먹었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4일차가 되니 박명수는 셀프 카메라를 알아서 척척 준비했고 '할명수' 본방사수를 준비했다. 해당 편에는 박명수와 정준하가 함께 나오는 방송이었고 박명수는 본방이 시작되자마자 "재밌다"며 "일단 내가 나오면 재밌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재밌다. 잘 살렸다 '무한도전' 같다"고 회상했고 본방송이 끝난 후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정준하에게 "자가격리 잘 하고 있냐"며 "'할명수' 봤냐. 벌써 만 명이 넘어갔다. 너무 재밌어서 끝날 때 짜증나더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준하는 웃으며 "고맙다. 자꾸 나를 띄워줘서 고맙다"고 했다. 이에 박명수는 "뭐가 고맙냐. 네가 나를 도와주는 거지. 너랑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훈훈한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며칠 후 자가격리가 끝났다. 밖으로 나온 박명수는 "정말 힘들다. 앞으로 개인 방역 철저히 하셔서 저처럼 두 번 자가격리 받는 일 없도록 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