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지석진이 청년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최근 지석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 '지석진을 눈물 짓게한 불닭볶음면급 매운 고민들.. 50대에 꿈을 이룬 별루지의 매운 맛 고민 상담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지석진은 "고민을 해결해주고자 랜선 상담소를 오픈했다"며 한 매운 볶음라면과 고용노동부가 컬래버를 한 청년취업 정책을 소개했다.
그는 "청년들의 고민이 얼마나 매운 맛인지 먹방을 해보겠다"며 매운 볶음라면을 먹었고 매운 맛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취업의 매운 맛에 비하면 매운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힘들어하면서도 소스를 추가로 뿌린 뒤 라면을 먹으며 매운맛을 느꼈다. 그러면서 "요즘 눈물을 방송에서 많이 보이는데 이건 그 눈물이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다 지석진은 "매운 맛을 보니까 옛날 생각이 난다. 내가 미친 짓을 했었다"며 자신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MC가 되고 싶어서 KBS 개그맨으로 들어갔는데 SBS MC 시험을 본 거다. 그런데 또 된 거다. 교양국으로 간 거다. 예능MC가 되고 싶었는데 아침 방송 리포터도 소중한 일이지만 내가 뜻한 바가 아니었다. 다시 KBS로 갔더니 안 된다더라. '떠난 놈이 뭐하러 다시 왔어?' 해서 어쩔 수 없이 배고파서, 돈이 없어서 SBS '모닝와이드'에 '아빠 일요일 아침이에요' 코너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맞다는 길이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내가 전혀 아닌 거라고 생각되는 일이 맞을 수도 있다. 나는 이쪽 일이 전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거기에서 어느 정도 모습을 보여주니까 다른 데에서 조금 더 큰 일이 들어왔다. 이러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KBS 예능 일을 하게 됐다. 지금도 아침방송 리포터하시는 분들을 보면 존경스럽다. 되게 힘든 일이다. 옛날 기억이 났다"며 일이 잘 풀리게 된 과정에 대해 떠올렸다.
지석진은 본격적으로 구독자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구독자는 26살의 배우 지망생이지만 본명이 한석규라 이름을 바꿔야하는 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석진은 "26세 한석규님이 데뷔하면 아류 느낌이 들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가수 김정민 씨 본명이 김정수다. 예전 가수 중에 김정수라는 유명한 분이 계셨다. 그래서 바꿨다더라. 내가 지인이라면 '예명 멋진 거 하나 짓자'고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팬은 부모님의 반대로 음악을 하지 못하는 사연을 갖고 있었다. 그러자 지석진은 "내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한다. 음악을 하고 연예계에 진출해서 평생 여기에 몸담을 수 있는지. (연예계가) 사실 성공할 확률이 실패할 확률보다 적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학원을 다니지 못한 게 불만이라는 말에는 "원슈타인은 노트북이 없어서 데스트탑 들고 다니면서 했다더라"고 말해 학원을 다닌 여부가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MC 일이 좋다는 다른 구독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하는 건지 가족들을 위해 꿈을 포기해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지석진은 작은 일부터 시작해보기를 응원했고 그 구독자는 유튜브 등을 시작했음을 알렸다. 그러자 지석진은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며 "나도 오디션 재석이 속일 생각으로 했다가 음반까지 냈는데 작은 일에서 시작되더라"라고 MSG워너비 활동을 하게 된 일에 대해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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