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조병규가 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에서 사실상 하차하게 됐다.
지난 24일 KBS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출연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KBS2의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출연을 확정지은 조병규가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그의 '컴백홈' 출연을 반대하고 나선 것.
해당 청원글은 이틀 만인 26일 오전 11시 40분경까지 1,097명이 동의했다. 이후에도 동의는 이어졌고 총 3,211명의 동의를 얻었다. 동의수가 천 명을 넘어섰기에 KBS 측의 입장 표명이 필요했던 시점.
이에 '컴백홈' 제작진은 해당 청원글에 "'컴백홈'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조병규씨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 현재 조병규씨 측은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이에 제작진은 법적 판단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출연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사료되어,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씨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이어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또한 '컴백홈' 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컴백홈' 측은 또한 공식입장을 통해서도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학폭 의혹의 진실이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조병규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조병규의 학폭 의혹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졌다. 당시 피해자는 뉴질랜드 유학 당시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후 피해자라는 사람들이 추가로 등장하며 논란은 거세졌다.
이 같은 논란에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실무근임을 밝히며 학폭을 주장한 글의 최초 작성자가 허위사실임을 인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 배우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및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하였으며,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서 수사 진행 중"이라고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조병규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폭행을 하거나 돈을 갈취한 적도,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었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왜 매번 이런 휘발성 제보에 저는 과녁이 되어 매 번, 매 순간 해명을 해야하나"며 "사진과 말 몇 마디로 제가 하지도 않은 일들에 오해를 받는 이 상황이 감당하기 버겁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가시지 않았다. 결국 '컴백홈'은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며 사실상 조병규의 하차를 알렸다. 그리고 오늘(26일) 오후 '컴백홈' 측은 이영지가 '컴백홈'의 MC로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컴백홈' 방송이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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