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두목곰' 김동주가 17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김동주는 3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KT와의 협상이 결렬돼 현역 복귀를 포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산 구단은 김동주에게 은퇴와 함께 코치직을 제안했지만 김동주는 선수 생활 연장을 위해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다. 결국 두산은 2015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김동주를 제외시켰고, 김동주는 새 팀을 찾아왔다.
김동주는 지난해 몸상태는 건강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줄곧 2군에만 머물렀다.
2013년에도 단 28경기에만 출장한 김동주는 현역 연장 의지를 갖고 새로운 팀을 찾아 나왔지만, 아직 계약에 이르지 못했다. 10구단 kt가 김동주와 계약을 타진했지만, 협상 과정에서 연봉 액수에 이견을 보여 무산됐다. kt 관계자는 최근 김동주와 재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배명고, 고려대를 나온 김동주는 지난 1998년 4억 5000만 원의 계약금과 함께 OB 베어스(現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 첫해였던 1998년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4홈런 89타점을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김동주는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큰 몫을 담당했고, 1999년부터 2003년까지 5년 연속 3할 이상의 타율과 함께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다. 또한 2000년엔 127경기에 나서 타율 0.339, 31홈런 106타점으로 30홈런-100타점 이상을 달성했고, 이듬해엔 타율 0.324, 18홈런 62타점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동주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동주 은퇴, 안타깝다” “김동주 은퇴, 고생했다” “김동주 은퇴, 마무리가 좀 아쉽네”"김동주 은퇴, 본인의 결정 존중해주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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