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서현진티비' 캡처
유튜브 '서현진티비'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서현진 전 아나운서가 박은영에게 출산 이야기를 들려주며 찐조언을 건넸다.

최근 서현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서현진티비'에 '다시 출산하면 절대 안 할 3가지 (ft. 엉또엄마 박은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임신 36주가 된 박은영을 본 서현진은 "배가 많이 나왔다"며 인사했다. 이어 박은영에게 자신의 출산기를 들려줬다.

서현진은 "양수 터져서 갔냐"는 박은영의 질문에 "아니"라며 "예정일 전 날까지도 아무 미동이 없었다. 원래 아기가 훅 내려와야하는데 머리가 둥둥 떠있었다. 운동을 열심히 했는데도 안 내려왔다. 아기는 점점 커져서 4kg에 육박하고 58cm였다. 예정일 지날때까지 기다리면 빼박 제왕절개라서 유도분만 해보고 되면 땡큐, 안 되면 제왕절개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30일이 예정일이었는데 29일날 유도를 잡았다. 너무 무서웠다. 가는 날까지 수영을 했다. 어떻게든 자연분만 해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서현진은 또한 출산 당시를 회상하면서는 "가족분만실에서 애기를 낳았다. 남편이 고마웠는데 남편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으데 신경 쓰였다. 유도분만을 해서 12시간~13시간 넘게 마지막 3시간이 진진통이다. 내가 너무 아파하니까 남편의 손끝이 스치는데 바늘이 스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에 깜짝 놀란 박은영은 "무통을 맞았는데요?"라고 걱정했고 서현진은 "무통은 몇 시간 안 간다. 마지막 진진통 때는 무통빨을 받을 수 없다. 힘을 줄 줄 모르면 아기가 못 나온다. 무통을 더 맞지 않는 건 아기를 위해서"라고 현실감 섞인 경험을 전했다. 서현진은 그러면서 "그런데 남편이 나중에 되게 섭섭했다고 하더라고. 가족분만실을 잘 생각해보라. 마지막에 들어와서 탯줄만 끊어주는 게 더 고마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서현진은 이어 "출산을 하니까 그러지 말걸 하는 게 있다"며 3가지를 언급했다. 그가 밝힌 첫 번째는 자연분만 하려고 용 쓴 것. 박은영 또한 "선택적 제왕할 거라 했는데 의외였다"고 했고 서현진은 "수영하러 갔는데 당연히 자연분만을 하고 싶어서 온 사람인 거다. '나라고 못 할 게 뭐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 낳긴 했지만 너무 고생했지 않나. 나 혼자 회복실에 누워있는데 출혈이 너무 심해서 내장이 쑥 빠지는 느낌이었다. 그때부터 쇼크가 왔다. 너무 갑자기 피가 나와서 눈 앞이 하얘졌다. 조리원에서 자연분만하면 2~3일 누워있는다고 했는데 나는 일주일을 누워있었다."며 "굳이 제왕절개나 자연분만을 신경쓸 필요 없다"고 했다.

서현진은 두 번째로는 모유수유에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아직까지도 모유를 끊지 못하고 있다. 나는 직수로 먹이니까 아기가 엄마의 살에 집착한다. 이가 물리니까 너무 아프다. 어깨가 남아나질 않는다. 모유가 많이 나오면 6개월 정도 먹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자 박은영은 "교육시키면 안 되나", "혼자 재우려고 했는데" 등의 말을 했고 서현진은 "해보라"며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점을 꼬집었다.

서현진은 뒤이어 박은영에게 "태교를 뭐로 했냐"고 물었다. 이에 박은영은 "아침마다 둥둥이를 들려줬다"고 했고 이를 들은 서현진은 "나는 안 좋은 걸 했다. 범죄 프로파일링으로 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걸 하면 된다는 주의였는데 그것도 조금 후회한다. 다시 돌아간다면 좋은 음악이나 클래식 들려주고 싶다. 범죄 분석보다는 낫지 않겠나"라고 웃음짓기도 했다.

서현진이 후회하는 세 번째는 '산후도우미를 믿고 푹 쉴걸'이었다. 서현진의 집에는 입주 이모님이 와 아기를 봐줬다고. 그는 "(이모님이) 애기를 데리고 주무시니까 걱정이 되더라. 내가 재워야 하는데 싶었다"며 "진짜 너만을 생각하라. 핸드폰도 들지 마라. 애기를 낳으려면 관절이 야들댜들해여야 해서 약해진다"고 뼈를 때리는 조언들을 건넸다.

이를 들은 박은영은 "지금 뱃속에 있으니까 너무 무거워서 단호해야지 해는데 눈앞에 보이면 어떨지 모르겠다"고 공감했고 서현진의 조언을 들으며 엄마가 될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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