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문명특급' 영상 캡처
사진='문명특급' 영상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황정민이 '신세계'와 '곡성' 비하인드에 이어 김혜수와의 우정에 관해서 언급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황정민 실제로 보면 그렇게 멋있고 빨갛다며? 신기할 정도로 술톤인 쁘띠정민과 진한 부라더 감성 나누고 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이날 MC재재는 영화 `신세계`에서 황정민이 맡았던 정청 역할을 연상하게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황정민을 당황하게 했다. 재재는 먼저 여전히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황정민, 지진희, 조승우의 여행 사진을 언급했다. 재재는 친구들과 해당 여행 사진을 콘셉트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황정민은 "왜 하셨어요?"라고 진지하게 궁금해했다. 2003년에 갔던 우정 여행이 이렇게까지 길게 회자될 거라고 생각했는지 묻는 말에 지진희는 "너무 창피하더라. 얼마 진희랑 승우랑 한 번 더 가자는 말을 했는데 바빠서 못 갔다"라고 답했다.

재재는 황정민의 주요 필모그래피를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는 영화 `신세계`였다. 재재는 "헤어부터 의상, 대사까지 거의 다 황정민 씨 아이디어와 애드리브로 이루어졌다고 한다"라며 정청의 첫 등장 장면에서 비행기 슬리퍼를 신은 것 또한 그의 아이디어라고 소개했다. 이에 황정민은 "이게 정청의 첫 모습이다. 실제 정청이라면 구두가 발이 아프니까 기내 슬리퍼 `신세계`에서 분량이 많지 않다. 한 모습으로 저 사람은 제멋대로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더해 `신세계`의 명대사 "드루와" 역시 대본에 없던 애드리브였다고 밝혔다. 황정미은 "처음에 대본을 받고 감독님에게 대본을 수정하겠다고 제안했다”라며 관객들이 영화를 본 뒤 ‘정청’ 하면 ‘욕’이 떠오르게 하자는 생각으로 대본을 다시 다 쓰게 됐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곡성`이 소환됐다. 황정민은 `곡성`에서 무당 일광 역할을 맡았는데 영화가 끝날 때까지 관객들에게 혼란을 주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었다. 황정민은 "어쨌든 나쁜 사람이니까 나쁜 사람으로 어떻게 하면 덜 비춰질까 생각을 했다"라고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더해 전설의 굿 장면에 대해 재재는 나홍진 감독이 해당 장면 촬영이 끝난 후 황정민의 눈을 들여다 보며 `너 맞지?`라고 할 정도로 그가 연기에 몰입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황정민은 "그럴 수밖에 없다. 장단이 정말 신이 난다. 제대로 된 클럽이다. 재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카메라로 찍고 분석하면서 혼자 연습을 하는데 장단이 없으니까 잘 안 되더라. 약간 자포자기로 될 대로 돼라 현장에서 하지 뭐 이런 생각이 있었다. 굿당에 모여서 옷을 입는데 뭔가 쎄하더라. 그때부터 하는데 바로 OK된 거다. 굿 선생님이 눈물이 그렁그렁 하더라"라고 신들린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김혜수와의 우정에 관해서도 "혜수가 절 좋아합니다"라며 "동갑내기 친구가 없었는데 처음으로 70년 친구가 된 관계였다"라고 막역함을 드러냈다.

황정민은 신작 `인질`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배우 황정민으로 나오는 영화라면서 "제가 늘 VIP 시사회 때는 매니저들에게도 술을 마시게 한다"라며 고생한 매니저들이 놀 수 있게 한다고 했다. "매니저 없이 혼자 귀가하던 상황에서 납치당한다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감독에게 제공하면서 출발한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페이크다큐 느낌이 있는 영화라며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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