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1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수영 스타’ 박태환(26)이 기자회견을 통해 용서를 구했다.
박태환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관광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변호사와 함께 등장해 “부족한 제게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박태환은 “고의성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이런 결과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에 대해 “수영을 오래해 피부 트러블이 생겨 병원을 소개받았다”면서 “호르몬 주사제였다는 것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 결과를 통보 받은 이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대한 수영연맹이 박태환의 징계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박태환 선수도 예외없이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공개한 박태환 선수에 대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적용 여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박태환 선수에게 ‘규정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61.4%로 집계됐다. ‘적용예외’는 12.2%, ‘국가대표 선발 규정 폐지’를 선택한 사람은 18.0%로 나타났다.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 직전인 지난해 9월 초 실시한 약물 검사에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자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선수 자격 정지 18개월 징계를 받았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거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도 박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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