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나선 인턴기자]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이준석 선장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항소심 판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는 28일 오전 광주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살인죄가 인정된 것은 환영하지만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이 선고됐고, 또 선원 대부분의 형량이 크게 줄었다며 항소심 판결이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세월호 선체 인양을 통해 재판에서 밝혀지지 않은 참사의 진실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광주고등법원 형사5부는 1심에서 유기치사죄만 인정돼 징역 36년을 선고 받았던 세월호 이준석 선장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1심을 뒤엎고 살인죄를 인정,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에 대한 퇴선 명령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되고, 승객의 인명을 구조할 유일한 권한을 지닌 선장이 역할을 포기해 결국 304명이 죽음에 이르렀다며, 승객 살인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선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승객 구조 책임자인 선장의 지시를 받는 선원에 대해서는 징역 5년에서 30년을 선고한 1심 형량보다는 낮은 징역 1년 6개월에서 12년을 선고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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