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남 성모에이스안과 최승일 대표원장]
아이가 이유없이 자주 눈을 깜빡인다면 대개 부모님들은 틱장애를 의심하게 됩니다. 특히 성격면에서 예민한 아이라면 더욱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이한테 과중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를 키우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눈을 깜빡이게 되는 원인은 아주 다양합니다.
단순 굴절이상에서부터 안구건조, 알레르기성 결막염, 눈썹찌름, 사시등 다양한 안질환에 의해서도 눈은 깜빡이게 됩니다.
근시나 난시 등 굴절이상이 있는 경우 상이 선명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눈을 무의식적으로 깜빡이게 되는데 이는 눈안에 뭔가 있어 잘 안보이는 줄 알고 하게 됩니다.
안구건조가 있는 경우 눈깜빡임에 의해 일시적으로 시력개선이 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안경처방을 함으로써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에 의한 깜빡임은 가려운 증상 때문에 눈을 비비게 되고 깜빡이게 됩니다. 가려움의 강도는 매일, 매시간 달라지기 때문에 깜빡이는 양상이 일정하지가 않고 또 시기에 따라,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게 됩니다.
눈썹이 찌르는 경우에는 각막이나 결막에 자극이나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눈이 불편해서 자주 깜빡일수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 눈썹을 제거하고 염증을 치료하면 증상이 쉽게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시의 경우에는 사물의 초점이 하나로 맺히지 않고 두 개 이상으로 보이기 때문에 습관적으로 눈을 깜빡일 수 있습니다. 사시의 양이 많은 경우 수술을 통해 정상으로 돌아오면 깜빡임은 저절로 좋아집니다.
눈을 깜빡일 때 단순하게 눈만 문제가 있는지 코를 킁킁 거리거나, 헛기침 또는 손을 무의식 하에 자주 움직이는 등의 증상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행동들이 있다면 틱을 의심하게 됩니다.
틱(Tic)의 어원은 프랑스어로 대개 얼굴부위에서 발생하는 경련을 뜻합니다.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지만 규칙적이지 않은 움직임, 똑같은 행위나 소리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기 의사로 조절되는 게 아니고 의지와 상관없이 근육이 수축하는 현상입니다.
틱장애는 그 원인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스트레스나 긴장, 신경전달물질 이상 등이 최근 언급되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가 어릴 때 틱 증상을 보인 경우 유전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출산과정에서 뇌의 손상이나 산모의 스트레스, 출생 시 체중까지 틱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그리고 틱 증상은 일과성으로 끝날 수 있던 것이 지나친 관심이나 야단을 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도 하여 심리적인 영향도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눈만 깜빡일 경우에는 안과를 눈과 코 그리고 손동작이 이상한 경우에는 소아정신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올 여름 아이의 눈을 자세히 관찰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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