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조국 비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일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일종의 텃밭이라고 하는 영남에서 단 한석도 야당에게 주지 않겠다는 지역주의적 발상이 바닥에 깔려 있다”고 언급했다.

조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나와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면 영남에서도 새정치연합의 국회의원들이 나오고 호남에서도 새누리 국회의원이 나올 수 있다”며 “현재 새누리당이 누리고 있는 기득권이 있다. 전체 총수로 50% 이하의 득표를 해도 항상적으로 과반의석이 가능하다. 이걸 포기하기 싫다는 것”이라며 이같은 발언을 했다.

[조국 비례대표. 사진: 조국 트위터]
[조국 비례대표. 사진: 조국 트위터]

조 교수는 “만약 새누리당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대선 공약과 전당대회를 통해서 약속한 공약을 새정치연합 차원에서라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대선 때 지역주의 완화를 위해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약속한 바 있다

이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가 과격한 진보세력, 친노계의 정치적 진입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비례대표로 당선이 됐는데 이것도 문제인가”고 반문하고 “각 정당마다 자신의 지역구 국회의원 외에 여성, 장애인, 등등을 포함해 비례대표 배치를 하는데 이 제도의 취지를 무시하는 발언은 정치적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호남 신당설과 관련해서는 “천정배 의원께서 만약에 구시대적 인물과 같이 한다면 호남 민심은 그 호남 신당을 버릴 것”이라며 “호남 신당을 꾸리시는 분들, 새정치연합 모두가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호남을 넘어서 국민 전체를 향해서 누가 수권정당인가를 보여주는 작업을,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국 비례대표 발언, 모처럼 맞는 말” “조국 비례대표 언급, 조금 위험한 발언이다” “조국 비례대표, 정치적 예의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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