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은희 인턴기자]南 확성기 방송 중단
25일 낮 12시부로 南 확성기 방송 중단, 北 준전시상태 해제
남북한이 고위급접촉 합의에 따라 각각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준전시상태를 해제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은 오늘 낮 12시부로 전군에 내려진 준전시상태 명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우리 군도 같은 시간부로 전선지역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중단했다"며 "북한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상응하는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군의 또 다른 도발 우려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그간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우리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았다. 그만큼 확성기 방송이 북한 체제를 얼마나 위협하는 무서운 무기로 평가된다.
국방부가 공개한 확성기 대북 심리전 내용을 살펴보면 하루 8시간씩 불규칙하게 송출되는 방송 내용으로 첫째는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 홍보, 둘째는 대한민국 발전상 홍보, 셋째는 민족 동질성 회복, 넷째는 북한사회 실상 등 네 가지로 분류된다.
이중에서도 대북 확성기 방송 내용 중에는 해외에서도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K-팝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으며 포함된 곡으로는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노사연의 ‘만남’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의 준전시상태 해제는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준전시상태를 선포한 지 5일 만이다. 대북 확성기는 지난 10일 재개한 지 15일 만에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