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기자] 우리 사회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인, 환자와 이웃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의료인을 요구한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의료인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다. 의료인도 사람인지라 눈앞의 현실적 가치를 무시하기는 너무도 힘들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한 치과의사가 개최한 ‘지역사랑 의료봉사 행사’는 그런 의미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것이 사회의 눈을 의식한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의료인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사명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더욱 값지다.

[사진=의료봉사세미나중인 이물비치과 김진화 원장]
[사진=의료봉사세미나중인 이물비치과 김진화 원장]

화제의 주인공은 자신을 스스로 ‘치아 건강 지킴이’라고 자처하는 이물비치과 압구정점의 김진화 원장이다.

김 원장은 지난 12일 오전 11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1동 경로당에서 열린 건강치아 강좌를 열었다. 당연히 무료 의료봉사다. 공개강좌 형식의 이날 강좌에는 이 지역의 노인들과 의료혜택 소외 계층이 대거 참여했다.

김 원장은 이날 ‘임플란트와 치매’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했다. 자칫 잊고 지내기 쉬운 치아의 중요성과 노인 치매와의 연관성을 설명하는 값진 자리였다.

김 원장은 “5복(福) 중 하나라는 ‘치아 건강’은 곧 ‘삶의 건강’으로 연결된다”면서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얘기”라면서 “치아가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은 것이나 진배없다”고 강조했다.

또 치매와 치아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치아가 1개씩 빠질 경우 뇌세포 활성이 낮아지는데, 정상적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약 1.7배 정도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김 원장의 강의에 이어 평소 궁금했던 치아에 대한 궁금증을 참석자들이 질문하고 김 원장이 답변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사실 김 원장의 의료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 원장은 매년 ‘이물비 사랑 나눔의 밤 행사’를 마련, 환자와의 소통의 기회를 가져 왔다. 지난해 말에도 100여 명의 환자를 초청해 성대하게 ‘사랑 나눔’ 연례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김 원장은 “‘치아 건강 지킴이’로서 지역 주민이나 환자와의 의사소통 기회를 늘리는 것은 의료인으로써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봉사정신과 인화함을 갖춘 의료인의 자세를 잊지 않고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물비치과 압구정점은 치과병원이자 치아연구소다. 김 원장은 이물비라는 병원명을 지을 때도 ‘(이)를 치료하기 위한 모든 (물)질·재료·기구·방법을 포함한 이물비만의 (비)법을 연구하는 치아연구소를 꿈꾼다’는 취지로 병원 이름을 지었다.

특히 이물비치과 압구정점은 ‘물방울레이저 치료’와 ‘자가치아뼈이식술’이 특화돼 있다.

물방울레이저 치료는 ▲무(無) 마취 ▲고혈압·당뇨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가능 ▲치료 시 출혈 및 통증이 거의 없고 부종이 없으며 ▲적은 통원치료로 회복이 빠르고 ▲치료 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플란트 수술 시 발치 예정인 치아를 ‘자가치아뼈이식재’로 만든 뒤 잇몸뼈를 강화시키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최첨단 뼈이식술인 ‘자가치아뼈이식술’은 ▲환자 본인의 것을 사용하므로 인체의 거부반응이 없고 ▲자가 이식에 해당하므로 전염성 감염의 위험이나 유전적 위험이 전혀 없으며 ▲조작이 용이해 전체적으로 시술시간이 단축되고 ▲잇몸뼈와 동일한 성분으로 저작압에 견딜 수 있는 뼈로 치환되며 ▲유기질을 보존하므로 신생골 형성을 빠르게 유도하는 장점이 있다.

김 원장은 “종종 이런 의료봉사 행사를 마련했어야 했는데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면서 “앞으로는 이런 행사를 자주 마련해 우리 지역 주민들이 모두 건강한 치아로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