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금준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참석한 '2016년 마포구 신년인사회'. 최근 성료된 '제9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는 물론 '마포 새우젓 축제', '보성다향대축제', '태조 이성계 사냥행차' 등 지역축제의 반향을 이끌었던 행사의 숨은 주인공인 제이스토리의 김종원 감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제이스토리의 김종원 감독은 현재 대한민국 축제 총감독,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조직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지역 축제의 거장이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의 기획과 연출을 맡으며 '지역 축제 미다스 손', '지역 축제의 산증인'으로 불리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조직위원회는 대한민국 모든 축제의 비평 또는 칼럼 소개 등을 비롯해 각 축제분야의 전문 인력을 위원으로 영입해 축제 평가를 통해 우수 축제상, 지자체장상, 찾아가는 연예인 공로상 등을 시상한다. 또 다양한 축제 콘텐츠 개발 및 연구 등으로 대한민국 축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일하는 준비된 단체이기도 하다.
지역 방방곡곡을 다니며 문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제이스토리의 김종원 감독을 헤럴드POP이 만났다.
Q. 그간 굵직굵직한 지역 축제를 연출해오셨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축제가 있으신가요?
"어느 특정 축제 하나를 선택할 수 없을 만큼 연출했던 축제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성다향대축제'에서부터 '경남 남해 보물섬 마늘축제', '경남 함양 산삼 축제' '마포 새우젓 축제', '노량진 수산시장 바다축제', '태조 이성계 사냥행사' 그리고 올 해 초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축제의 연출을 맡았습니다. 또한 연출했던 축제들이 모두 예년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거뒀을 뿐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회자된 만큼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Q. 특히 최근 성료된 '지리산 산청곶감축제'가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떠세요?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의 경우 예년과 달리 '곶감의 1번지'라는 캐치프체이즈를 내세웠습니다. '곶감의 1번지'라는 큰 콘셉트를 두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산청 곶감' 브랜드를 쉽게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지요. 그 결과 예년보다 2배가 넘는 4만 여명에 이르는 관광객들이 찾아주셔서 소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Q. '지리산 산청곶감축제'의 성공 요인을 뽑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곶감의 1번지'라는 큰 콘셉트를 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고, 다양한 축제 콘텐츠에 곶감을 아이템으로 접목해 녹여냈습니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 구성에 관람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감잎족욕체험', '현장 즉석 곶감경매', '곶감 이행시', '곶감 요리경연대회', '곶감 한입 무료시식회', '곶감 공예품 체험하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들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한 마디로 이번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승부수를 띄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축제였습니다." Q. 축제를 기획할 때 가장 중점에 두는 것이 있으신가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소통'과 '화합'의 콘텐츠에 중점을 둡니다. 흔히들 지역 축제라고 하면 정형화되고, 보기에만 좋은 축제라고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렇게 당연하게 여겨지는 패러다임을 깰 수 있도록 아이데이션 회의를 많이 거칩니다."
"어떤 축제를 기획하든 축제 콘텐츠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습니다. '축제'란 것은 모두가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콘셉트는 '웃음이 묻어나는 축제'를 기본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 축제현장에서 진행하는 사람, 관람객이 한데 어우러져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축제의 경우 그 지역의 특색을 잘 드러내야 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합니다. 기존 축제 콘텐츠 중 반응이 좋았던 행사를 업그레이드해서 준비하고,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편입니다. 새로운 아이디어 콘텐츠에 접목되면 축제의 적재적소에 배치돼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축제 홍보에 차별화된 포인트가 있나요?
"정형화된 축제를 지양하는 만큼, 홍보 역시 차별화를 두고 싶었습니다. 축제의 슬로건을 정하고, 최대한 잘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주요 타깃을 분석해 오프라인 홍보는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는 요즘 트렌드인 SNS를 비롯해 블로그, 카페, 커뮤니티 등에 알리는 등 체계적인 홍보 전략으로 관람객 대상을 확대시켰습니다. 작은 축제에서부터 규모 큰 축제까지 항상 글로벌한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축제를 구성하며, 그에 따른 홍보를 공격적으로 진행하는 편이지요." Q. 축제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아요.
"왜 없겠습니까.(웃음) 축제를 준비하다보면 정해진 예산으로 항상 더 나은 축제를 준비해야만 해요. 저예산 고품격의 축제를 창출해야한다는 점에서 언제나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콘텐츠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지요. 축제를 준비하는 입장, 즐겨야하는 입장 양쪽에서 수없이 많은 고민과 아이데이션 회의를 거쳐 축제 콘텐츠를 언제나 신중하게 준비하게 됩니다. Q. 벌써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끝으로 김종원 감독님의 2016년 새해 소망을 말씀해주세요.
"지난 해 지역 축제는 물론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시상식 등 다양한 방면에서 행사를 기획해왔습니다. 2016년 새해 역시 다양한 축제의 기획, 연출을 준비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공서 또는 기업에서 주관하는 특별 행사들도 기획하고 있습니다. 특별하게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의 '4人4色 토크콘서트'를 기획 중입니다. 지역 축제, 관공서, 기관 축제 등 국한하지 않고 좋은 취지에 걸맞은 행사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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