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3일 경기 부천 소사 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여중생의 아버지인 목사A씨와 계모B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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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당국은 더불어 A씨의 딸을 양육하며 때린 혐의로 B씨의 여동생 D씨도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사건 당일 가출한 뒤 귀가한 C양에 아내 B씨와 함께 오전 7시부터 낮 12시까지 다섯시간 동안 빗자루와 빨래건조대 등으로 폭행한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에 의해 드러났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딸을 때린 뒤 잠을 자라고 했는데 다른 방에서 자고 일어나 오후 7시쯤 가보니 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숨진 C양의 시체에 이불을 덮어놓고 방치하던 중 부패과정에서 냄새가 나자 방향제와 냄새제거제 등을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의 엽기적인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A씨 부부는 딸이 숨진 지 10여일 후인 지난해 3월 부천 소사지구대에 딸이 가출했다며 미귀가자 신고를 한 것이 밝혀졌다.

12월 인천 소녀학대 사건 이후 미귀가자 현황 파악을 하던 경찰은 C양의 친구로부터 지난해 3월 C양이 “어제 많이 맞았다”고 말한 것을 알아냈다.

경찰은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오전 9시쯤 A씨의 집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작은 방에서 이불에 덮힌 백골 상태의 C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C양이 A씨의 직접적인 폭행이나 학대에 의해 사망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증거가 확보되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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