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독일 열차 충돌
독일에서 통근 열차가 정면충돌해 최소 10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0분께 뮌헨에서 남동쪽으로 60㎞ 떨어진 바트 아이블링 인근의 단선 곡선 구간에서 민간 회사가 운영하는 통근 열차 두 대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했고 80여 명이 다쳤으며, 중상자도 많아 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열차 2대 모두 충돌로 인해 부분 탈선됐고, 일부 객차는 완전히 전복되면서 피해가 커졌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라인강 지류인 망팔 강 바로 옆이고, 반대편은 숲으로 이루어져 있어 구조대의 접근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다.
현장 구조 관계자는 열차 두 대 모두 앞부분 10∼15m가 충돌로 파괴됐다고 밝혔다.
알렉산더 도브트린 독일 교통장관은 "사고 지점은 굽은 곳이어서 열차 기관사가 서로 충돌할 위험을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두 열차 모두 시속 100㎞ 정도로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차 2대의 기관사 모두 즉사했고, 아직 사고 원인을 단정하기 이르지면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 같다"라며 "해당 노선은 뮌헨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주로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해 매우 경악했고, 실망스럽다"라며 " 사망한 10명의 희생자와 유족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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