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민기자]남극 펭귄 15만 마리 떼죽음

남극에 서식하는 펭귄 15만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수만 마리의 펭귄이 사망한 이유는, 남극 빙산이 길을 막은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남극 펭귄 15만 마리 떼죽음
사진:남극 펭귄 15만 마리 떼죽음

13일, 호주와 뉴질랜드 연구팀은 남극 동부의 커먼웰스 만 인근 케이프 데니슨 지역 펭귄들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펭귄들은 남극 동부 큰 빙산 하나의 영향으로 뗴죽음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형 빙산은 'B09B'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면적인 자그마치 2천 900제곱 킬로미터로 몇 개의 시를 이어 붙인 크기다. 해당 빙산은 커먼웰스 만에 갇히기 전까지 해안을 떠다니고 있었으며, 만 안으로 들어오면서 펭귄들의 서식지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펭귄들은 바다로 나가던 길이 가로 막혀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빙산을 피해 왕복 120킬로미터의 거리를 걸어야만 먹이를 찾으러 바다로 나갈 수 있게 되었다.

이 문제로 5년 안에 16만 마리의 펭귄이 1만 마리로 개체수가 줄었으며, 멸종도 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