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차은호 기자]국제유가 '감산 기대'에 급등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 가능성이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10% 넘게 폭등했다.
3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어제보다 12% 넘게 폭등하며, 배럴당 29.44달러로 마감됐다.
브렌트유도 10% 이상 올라 배럴당 3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 회원국들이 원유 감산에 협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아랍에미리트 석유장관의 발언이 어제 13년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진 국제유가를 순식간에 끌어올렸다.
알 마즈루에이 장관은 모든 회원국이 합의해야 감산이 이뤄질 것이란 전제를 달았지만, 시장은 기대감만으로도 반응했다.
유가 회복에 세계 증시도 상승했다.
영국 증시가 3% 넘게 뛰었고, 프랑스와 독일도 2% 이상 올랐다.
미국 뉴욕 증시도 다우 지수가 2%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반등했다.
특히, 뉴욕 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며, 전달보다 0.2% 증가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안정을 찾았다.
지난해 4분기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두드러지게 늘지 않은데다 수출 부진까지 겹치며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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