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13일 경남 고성경찰서는 자신의 딸 2명을 유기하고 방임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박모씨를 구속·송치했다. 박씨는 슬하의 12세 큰딸 A양은 실종상태이며 9세 작은딸 B양은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였던 작은딸 B양은 어머니인 박 씨의 빚 독촉으로 인해 숨어 지내야한다는 이유로 학교에 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작은딸 B양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것에 대해 “빚 독촉을 피해 도망다녔다”며 “신분이 노출될까봐 작은딸을 학교에 보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씨의 이러한 행각은 교육당국과 경찰이 지난 1월 장기 결석 또는 미취학아동 전수조사를 벌이던 중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큰딸 A양의 현재 거취를 두고도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큰딸 A양은 4세 때 실종되어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황.
박씨는 큰딸 A양의 행적에 대해 “2009년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잃어버렸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이를 수상히 여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가 적극적인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미루어보았을 때 추가적인 범행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집중적으로 추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큰딸 실종 작은딸은 미취학 사건은 경찰이 ‘교육적 방임’을 이유로 학부형을 구속시킨 첫 번째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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