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독감 급증 주의보'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가 다시 유행하면서 초기 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1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7주차(2월 7~13일)에 38도 이상 고열과 기침, 목 아픔 등의 증상을 나타낸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가 외래 환자 1천 명당 53.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는 한 주 전(1천 명당 41.3명)보다 30%나 급증한 것으로,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수준(1천명당 11.3명)의 약 4.8배에 달하는 수치로, 일부 대형병원에서는 폐렴 진단을 받아 재입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4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올 겨울 유행 중인 독감은 A형인 H1N1과 H3N2 그리고 B형, 이렇게 세 가지로, 이중 유행을 주도하는 H1N1은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신종플루’는 타미플루를 비롯한 치료제로 빨리 치료하면 일반 계절 독감처럼 나을 수 있지만, 확진 판정이 늦어질 경우 바이러스성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신종플루'에 걸려 초기 치료를 소홀히 하면 젊고 건강한 사람도 폐렴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에 걸리기 쉽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2009년에도 신종 인플루엔자는 증상도 심하고 폐렴으로 빨리 진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현재로서는 독감 유행시기에 발열이 동반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빨리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영유아는 기침, 콧물 없이 열만 나는 등 독감 증상이 모호한 만큼 의심되면 바로 검사 받는 게 중요하며, 확진 판정을 받으면 최소한 3~4일은 자가 격리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한편 국내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노인과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는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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