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국회 필리버스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지켜보던 한 방청객이 여당 의원들에게 항의한 사실이 전해졌다.
앞서 28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무제한 토론 중이던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간에 설전이 오갔다. 이학영 의원의 발언에 조원진 의원이 대뜸 허위사실 유포라고 고성을 지른 것.
이에 의원들의 논쟁이 이루어지던 것을 보던 한 방청객이 여당 의원들을 비판하는 발언을 큰 소리로 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원진 의원은 필리버스터 10번째 주자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 중 연신 끼어들기 항의를 해 이석현 국회부의장으로부터 강하게 경고를 받은 바 있다.
한편, 28일 ‘테러방지법’ 저지 필리버스터 23번째 주자로 나선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발언을 통해 지난해 같은 당 정청래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언급했다.
이는 국정원과 검찰. 경찰 등 수사기관이 지난 2012년부터 3년간 제출받은 통신비밀자료(통신제한, 통신사실확인, 통신자료)가 총 8,225만건에 달한다는 내용이며 매일 7만5천건에 달한다. 전체 인구수로 따져도, 1인당 평균 1.6회 개인 통신정보가 조회됐다는 것. 앞서 정 의원은 이 자료에 근거해 “영장도 없이 수사기관이 요구만 해도 제출하는 통신자료는 인권침해가 심각하므로 조속히 관련 법안이 통과되어 압수수색을 통해서만 제출받게끔 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개선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이를 예시로 이학영 의원은 ‘테러방지법’이 국민 누구나 테러분자로 만들어 무제한 사찰할 위험성이 다분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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