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지난 6일 경찰청은 한달간 '연인간 폭력 집중신고기간'을 진행해 데이트 폭력에 대해 집중 수사했다. 이 결과 총 1279건을 접수, 868명을 입건하고 이 중 61명을 구속했다.

특히 연인 간 폭력 범죄자 중 전과자는 58.9%, 전과가 없는 사람은 41.1%였다. 전과자 중에는 1~3범 이하(31.2%)가 다수이나 9범 이상도 11.9%를 차지했다.

피해자는 여성(92%)이 대부분이지만, 일부 남성(4.1%)도 있었다. 경찰은 최근 동거 중인 여자친구가 술에 취해 말다툼 중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뺨을 때렸다는 남자친구의 신고를 접수, 현장에 출동해 해당 여성을 검거했다.

사진 : YTN 뉴스
사진 : YTN 뉴스

피해유형은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 순으로 나타났다. 살인(미수)도 2건 발생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여자친구와 다툰 뒤 '성관계 사실을 알리겠다'고 100여차례 협박 문자를 보낸 경우도 있었으며, 또한 여자친구에게 자살암시 문자 발송 후 실제 자살기도를 시도하는 등 불안감을 조성한 사건도 있었다.

최근에는 안양에서 자신의 옛 동거녀를 흉기로 무참히 살해하고 이 여성과 동행하던 남성에게도 중상을 입힌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의 실형이 확정돼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6월30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의 길거리에서 과거 동거하던 A씨와 결별한후, 전화통화에서 남자목소리가 들리자 두 사람을 찾아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트 살인사건은 연간 240, 250건 정도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가 더욱 증폭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집중신고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연인 간 폭력이 근절될 때까지 피해자 보호를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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