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결국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은 23일 대구 용계동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의지 한 채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날 유 의원은 "공천에 대해 당이 보여준 모습은 상식적이지 않고, 시대착오적인 정치보복"이라며 "정의가 짓밟힌 것에 분노한다.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유 의원은 지난 2011년 전당대회 출마선언과 작년 4월 국민 연설에 대해 "당의 정강정책에 어긋난 내용은 없었다"며 "결국 정체성 시비는 개혁의 뜻을 저와 함께 한 의원들을 쫒아내기 위한 핑계에 불과했다"고 친박 비박의 편가르기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 : MBC 뉴스
사진 : MBC 뉴스

앞서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막판 쟁점인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유승민 의원은 당적 변경 시한 1시간을 남기고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것이다.

유 의원 탈당에 따라 공관위는 24일 심사에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허진영 전 대구대 외래교수, 최성덕 전투기소음피해보상운동본부 상임대표 등 남은 3명의 예비후보 가운데 1명을 후보로 결정할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