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북한이 어제 국내 위성항법시스템, GPS를 방해하는 전파를 대거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성항법시스템을 사용하는 우리 군의 정밀 유도 폭탄도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 군의 신형 다연장 로켓 천무. 천무는 위성항법시스템, GPS를 사용해 북한 장사정포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런데 장착돼 있는 상용 GPS는 북한의 교란 공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북한이 강력한 교란 전파를 발사한다면 북한 장사정포를 향하던 천무가 방향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 천무 외에도 대부분의 우리 군 정밀 유도 무기는 한미 간 GPS 관련 합의에 따라 교란 공격에 취약한 상용 GPS를 장착하고 있다.
1994년 체결된 한미 GPS 합의서에는 미국 정부가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판매한 무기체계에만 교란방지 기능이 강화된 군사용 GPS 장비를 장착할 수 있게 돼 있다. 국산 무기에는 미국의 군사용 GPS를 장착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미 간 합의 개정을 추진하거나 독자적인 군용 위성항법 시스템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북한의 GPS 교란이 우리 군에 또 다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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