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되면서 전국에 일본 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질병관리본부는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주일 빠른 것으로, 최근 기온이 많이 오르면서 지난 2006년 이후 가장 빠른 시기에 뇌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보건당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한다. 또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이번에 채집된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밝은 색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노출된 피부나 옷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취침 시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이 개발돼 있어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맞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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