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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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종효 기자]오랜 재활을 거치고 격투기에 복귀하는 소재현이 TOP FC 링 데뷔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선수들의 수준이 많이 향상됐다"는 소재현(27, 소미션스주짓수)은 "재활기간이 길었기에 나도 나의 실력을 잘 모르겠다. 이번 경기를 통해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과거 2년 안에 승부를 보겠다고 했는데, 지금은 생각이 바뀌었다. 부상 때문에 6개월간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미노와맨, 사쿠라바 카즈시와 같이 롱런하는 파이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013년 사회복지요원으로 군 생활을 한 소재현은 소집해제 후 지난해 8월 '딥 케이지 임팩트 2015'에서 와다 타츠미츠와 플라이급매치를 치렀지만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패했다. 라이트급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체급을 내린 그는 밴텀급에 정착할 것임을 밝혔다.

소재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플라이급(57kg) 계체 직후 70kg까지 상승하더라.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급격하게 감량한 탓인지 먹는 족족 흡수해 소변도 나오지 않았다. 몸에 부종이 생기기 시작했고 골밀도가 약해졌다. 맞은 데마다 다 부러졌다. 갈비뼈, 발목에 쇄골까지. 경기 후에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건강검진을 받았다. 나트륨 배출이 안 되고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칼슘 흡수를 못해주니 골밀도까지 약해진 것이다. 꾸준히 치료를 받아 현재 몸 상태는 나쁘지 않다"고 설명했다.

TOP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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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스피릿MC를 통해 프로무대에 데뷔한 소재현의 그래플링 능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주짓수 브라운벨트인 그와 그래플링 영역에서 맞붙으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고 해 '그라운드 지옥'이란 별명까지 생겨났다. 지난해 자신의 이름을 딴 '소미션스 주짓수' 체육관을 오픈해 지도자의 길까지 걷고 있다. 곧 블랙벨트로 승급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상대의 그래플링 능력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는 질문에 소재현은 "왼손잡이인 씨에 준펑은 그래플러 성향의 파이터더라. 나한테 그라운드 싸움을 걸 수 있을까? 태클을 시도하면 무조건 땡큐다"며 여유있게 웃었다. 이어 소재현은 "상대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그라운드를 예상하되 변수를 대비한 타격도 많이 다듬고 있다. 체력과 타격을 중점으로 훈련 중"이라고 답했다.

돌아온 소재현이 어느 정도 경기력을 보일지 많은 팬들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소재현은 "물론 잘하고 싶다. 오랜만의 국내무대라 긴장이 좀 될 것 같다. 잘해야 된다는 압박감도 클 것이라 본다. 많은 부분을 신경 쓰지 않고 마음 편히 싸우고 싶다. 준비한 기술들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1차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소재현이 출전하는 'TOP FC 11'은 쿤룬 파이트와 공동개최하는 만큼 'TOP FC 간판스타 vs. 쿤룬 파이트 간판스타' 간의 대결이 즐비해있다. 메인이벤트는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와 알프테킨 오즈킬리치의 밴텀급 타이틀전이다. 총 14경기 중 'TOP FC 對 쿤룬 파이트'의 격돌이 7경기나 포진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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