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숙 기자
사진=이지숙 기자

[헤럴드POP=이소담 기자]‘굿바이 싱글’ 마동석이 실제 사고뭉치 배우들에 대한 궁금증을 털어놨다.

배우 마동석은 최근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인터뷰를 갖고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마동석은 “센 영화와 코미디 영화는 개봉 전 마음가짐이 다르다. 유쾌하고 따뜻한 영화는 사람들이 보면 기분 좋아질 것 같은 느낌이 있으니까 기대감이 있다”며 “센 영화인 전작 ‘함정’은 관객이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내심 걱정되는 것도 있다. 무서운 게 있었으니까. 대신 이번 ‘굿바이 싱글’은 가족들이 다 같이 볼 수 있는 거라 기대감이 있다. 언론시사 때 처음 봤는데 재밌더라”고 운을 뗐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이 점차 내려가는 인기와 남자친구의 공개 배신에 충격을 받고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다. 김혜수, 마동석, 김현수, 김용건, 서현진,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해외파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맡은 마동석은 “몇명 롤모델이 있었다. 스타일리스트이지만 김태곤 감독이 껍데기만 그렇지 실제론 매니저나 다름없는 인물이라고 했다. 영화를 보면 평구가 고주연(김혜수)의 뒤처리를 다 하며 매니저 역할을 한다”며 “겉으로 보기에 스타일리스트로 필요한 부분은 실제 내 스타일리스트에게 물어보며 만들어갔다. 또 남자 스타일리스트들이 옷을 어떻게 입나 계속해서 관찰했다”고 밝혔다.

“평소 옷에 별로 관심이 없다”는 마동석은 “보통 사람은 센스가 있겠지만, 나는 옷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니까 공부를 해야 했다. 재봉틀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배웠는데도 어렵더라. 내가 만지니까 천이 막 울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마동석은 “외적인 부분에선 김성일 스타일리스트의 사진을 보고 옷을 어떻게 입나 따라했다. 스타일리스트 역할이니까 본인도 옷을 잘 입어야 할 것 아니냐. 또 덩치가 있는 분으론 정윤기 스타일리스트를 참고했다. 안경도 정윤기 씨의 모습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 역할을 하는 평구를 위해 마동석은 실제 매니저들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마동석은 “여배우들을 케어 할 때 어떤 게 필요한지 물었다. 그랬더니 말을 잘 들어줘야 한다고 하더라. 대화를 할 때 잘 들어주는 매니저를 필요로 한다고 말이다. 또 보통 스타일리스트와 배우가 여배우가 대화를 많이 나눈다고 들었다. 남자 배우들은 그런 경우가 별로 없는데 말이다”고 전했다.

평구의 친구이자 그가 담당하는 여배우 고주연은 그야말로 연예계 사고뭉치다. 이에 마동석은 “고주연이 사고를 치고 행동하는 것들이 개인적인 일들이기 때문에 보통 연예계 밖으로 알려져 있는 실제 배우들을 찾아보긴 힘든 것 같다. 진짜 그런 배우가 있나? 있으면 정말 골치 아플 것 같은데 말이다”며 “김혜수 선배가 고주연 역을 연기하면서 떠올린 배우가 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끝까지 안 알려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마동석은 “극중 고주연처럼 첫 촬영을 앞두고 입술 보톡스를 맞는 등 성형수술을 한 사람은 한 번도 못 봤다. 그리고 했더라도 난 모르겠지”라며 “실제 난 배우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이 벌어지고 난 뒤 촬영장에서만 다른 배우들을 만나기 때문에 비하인드 스토리는 실제 매니저들만 알고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한편 ‘굿바이 싱글’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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