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HA, 케이지/사진=JYP제공, 케이지 채널
VCHA, 케이지/사진=JYP제공, 케이지 채널

[헤럴드POP=강가희기자]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글로벌 걸그룹 VCHA 멤버 KG(케이지)가 특정 스태프로부터 학대 사건을 겪어 소속사에 계약 해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8일 케이지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어제 특정 스태프로부터 학대 사건을 겪은 후 계약을 해지하고 VCHA를 탈퇴하기로 결정하여 소송을 제기했다. 제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환경이었다고 생각하며, 퇴사로 인해 실망하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는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케이지는 "저는 한 멤버가 자살을 시도하게 된 근로 및 생활 환경을 지지하지 않는다. 또한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회원에게 자해를 초래하는 환경을 지지하지도 않는다"라고 밝히며 지난 5월에 결정을 내리고 계약 해제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막대한 회사 부채를 떠안았으나 활동과 개인 생활 제한에 대한 대가는 거의 받지 못했다"라고 주장하며 이는 K팝 업계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케이지는 아름다운 순간도 있었다며 박진영, JYP 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팬들에게도 고맙고, 내가 없는 상황이지만 VCHA에 대한 응원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제 탈퇴를 계기로 K팝 시스템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여 이들 기업의 손에 남은 아이돌과 연습생들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케이지의 폭로와 관련해 JYP엔터테인먼트는 헤럴드POP에 "아직 내용을 직접 송부받은 게 없어 확인 중이다"라며 "다만, 해당 상황에 대해서는 대리인 등을 통해 의견을 나눠왔는데 이견이 있었던 측면이 있다. 향후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

VCHA는 JYP와 미국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가 합작하여 론칭한 프로젝트 'A2K'를 통해 탄생한 걸그룹으로, 올해 1월 26일 정식 데뷔했다.

지난달 박진영은 미국 LA에서 열린 'MAMA'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내년에는 L2K(라틴아메리카 투 코리아)라고 라틴아메리카의 인재를 데뷔시켜 로컬 시장을 대상으로 활동하게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히며 "북미 인재들을 모아 데뷔한 비차(VCHA)는 K팝이 아닌 그들의 모습 그대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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