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마른 장마가 계속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를 이겨낼 댄스곡들을 찾았다. 듣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플레이리스트가 있다. 세대별 여름 시즌 노래를 살펴봤다. 여름의 전령은 쿨에서 씨스타로 바뀌었고, 공전의 히트곡들은 후배로부터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 쿨 '해변의 여인' '운명' '이 여름 summer'
"빨리 떠나자 / 야이 야이 야이 야이 / 바다로 / 그동안의 아픔들 / 그 속에 모두 버리게…해변의 여인 / 야이 야이 야이 야이 / 그녀와 / 떠오르는 태양을 / 우리는 함께 본 거야"로 시작하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해변의 여인' 후렴구는 수년째 그 자체로 바캉스를 상징하곤 했다. 벌써 7월 휴가철이 돌아왔고, '해변의 여인' 후렴구가 들릴 날도 머지 않았다.
◆ 씨스타 'I Like That' 'SHAKE IT' 'Touch My Body'
자타공인 '썸머퀸' 씨스타는 크게 두 가지 콘셉트로 매년 여름을 알린다. 'SHAKE IT', 'Touch My Body', 'Loving U'와 같은 상큼발랄 섹시부터 'Give It To Me', '나 혼자', 'I Like That'에서 드러나는 성숙한 고혹미까지. 질리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씨스타만의 색깔을 녹여내며 올해도 벌어진 여름 가요계 대전을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 박명수 '바다의 왕자' '냉면' '레옹'
개그맨이자 EDM 장르에 최적화된 가수인 줄만 알면 오산이다. 박명수는 여름 시즌 댄스곡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은 개그 소재로 자주 회자되는 2000년 '바다의 왕자'를 비롯해 MBC '무한도전' 가요제 경연곡들도 다양하다. 제시카와 함께 부른 '냉면'부터 지난해 음원 차트를 휩쓴 아이유와의 컬래버레이션 '레옹'까지 박명수도 의외의 여름 강자다.
◆ UN-여자친구 '파도', 인디고-에이션 '여름아 부탁해'
2001년 발매된 UN의 정규 2집 타이틀곡 '파도'는 15년 만인 지난 4월 29일 걸그룹 여자친구가 한 여행가방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일환으로 다시 불렀다. UN과 같은 흰 색과 파란 색의 색감을 사용해 시원한 느낌을 극대화시킨 뮤직비디오도 있다.
2002년 발표된 인디고의 데뷔곡 '여름아! 부탁해'도 JTBC '슈가맨' 출연 이후이자14년 만인 지난 6월 16일 보이그룹 에이션이 리메이크했다. 어느덧 고등학생이 된 꼬마 목소리 주인공 이수빈이 목소리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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