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강성훈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1라운드 무대에서 배우 김보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한 오스카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스카는 신승훈의 노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워낙 막강한 가왕후보인 흑기사와의 경함인 만큼 오스카는 무대에 각별한 신경을 기울인 듯싶었다. 여심을 사로잡은 두 사람 오스카와 흑기사의 무대가 끝난 후 ‘복면가왕’의 언어연금술사 유영석의 평가가 이어졌다.

유영석은 오스카를 대단한 프로라고 생각된다며 “간주 때 양팔을 벌리고 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더라”며 “(진짜 실력을 다보여주겠다는 다짐처럼) 절규하듯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는 오스카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 싶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구라는 오스카의 조명이 비출 때 금빛 가면이 반짝이더라며 “아, 오스카는 골든이구나”라며 “돈이 되는 음색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는 “순도 99.9% 금성대”라며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목소리”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가면 이름이 오스카인 걸 보니 직업이 배우일 수도 있을 것 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B1A4 산들은 직업이 배우일 것이라는 김구라의 말에 탄력을 받은 듯 “계속 이렇게 양팔을 벌리시는 걸 보고 누군가 떠올랐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산들은 “최근에 MC로도 활동했었다”며 한류스타 장근석을 언급했다. 그러나 청중들 사이에서는 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오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아쉽게 가왕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하고 정체를 공개하게 된 오스카는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이었다. 유일하게 이를 맞춘 이윤석은 쾌재를 부르며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신봉석은 가면을 벗었을 때 강성훈이라서 놀랐지만 더 놀랐던 것은 1997년 그 시절 외모 그대로라서였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성훈은 판정단석에 앉은 가수 선배 조장혁에게 꼭 인정받고 싶었었다며 그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조장혁은 이에 “저는 사실 강성훈 씨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노래를 예상보다 정말 잘했다, 호흡법 자체가 하나의 모노 드라마를 보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감정과 함께 쏟아낸 에너지가 대단했다”고 칭찬했다. 휴식기동안 무대가 그리웠냐는 물음에 강성훈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16년 만에 다시 만나 활동에 들어간 젝스키스 덕분에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강성훈은 무엇보다도 오랜시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보답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돌연 눈시울을 붉혔다. 강성훈은 본인스스로도 “갑자기 왜 울컥하는지 모르겠다”며 지나간 시간을 생각하는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다시 말문을 연 강성훈은 “혼자서는 외롭거든요”라며 “오늘은 가면의 힘을 빌려서 정말 잘 하고 싶었다”고 마음을 털어놨다. 비록 가왕결정전까지 오르지는 못했지만 강성훈은 “오늘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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