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미국에서 흑인 피격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 도중 누군가가 경찰을 향해 총을 쏴 5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높은 곳에서 경찰을 한 명씩 조준사격했다고 한다.
잇단 흑인 피격 사망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이 항의시위를 벌이던 댈러스 도심에서 경찰을 겨냥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시청에서 800m 가량 떨어진 거리를 시위대가 행진하는 도중 저격수가 높은 곳에서 경찰을 한명 한명 조준 사격한 것.
시위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경찰 11명이 총에 맞아 죽거나 다쳤다.
경찰은 여성 1명을 포함한 용의자 3명을 구금 중이며 대치 중이던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스스로 총을 쏴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붙잡힌 곳에서 수상한 꾸러미도 발견해 폭탄물 처리반에 인계했다.
댈러스는 1963년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괴한의 매복 총격에 사망한 곳이기도 하다.
최근 흑인이 잇따라 경찰의 총격에 살해되면서 후폭풍이 미국 전역에 확산되는 상황으로 뉴욕 맨해튼에서도 1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경찰의 과잉 대응에 항의했다.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시위 도중 발생한 경찰 피격사건까지 맞물리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