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민경 기자] 지난 주부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모처럼 시원한 장맛비를 기대했지만, 오늘 중부지방은 예보와는 달리 해가 쨍쨍했다.

연합뉴스 TV 캡쳐
연합뉴스 TV 캡쳐

굵은 장대비가 쏟아진 남부지방과 달리 중부지방은 해가 쨍쨍했다.

당초 예보대로라면 중부에도 40mm 안팎의 장맛비가 내려야 했지만 비는 커녕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예상과는 달리 한반도 공기 흐름이 느려진 가운데 중부지방과 동해 상공에 머무는 기압계가 장마전선의 북상을 가로 막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우리나라 주변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반도 동쪽 5km 상공으로는 커다란 고기압이 만들어져 있는데, 마치 장벽처럼 공기들을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

여기에 북서쪽에서는 영하 10도 내외의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와 장마전선을 더욱 더 밀어내고 있다.

이에따라 내일은 장마전선이 제주 남쪽까지 물러나면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은 금요일에는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해 전국에 한차례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